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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layX4 2024] 피드백 받아 뜯어고친 국산 액션 인디 '오버 더 호라이즌'

놀라운 액션 완성도... 넥슨 게임발표회에서도 호평 받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사랑해요4) 2024-05-25 16:26:10
"BIC에서 피드백을 받아 완전히 뜯어 고쳤는데, 그 이후에 반응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플레이엑스포 2024는 경기게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게임오디션' 입상작을 전시하고 있다. 여러 완성도 높은 인디 게임이 경기게임오디션의 문을 거쳤는데, 현장에서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던 국산 인디 게임 <오버 더 호라이즌>이 주목할 만하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2024년 넥슨 게임제작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디 게임이다.



픽셀 아트 그래픽 기반의 2D 액션 게임 <오버 더 호라이즌>의 특징은 속도감있는 전투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처럼 게임 내 조작 커맨드를 빠르게 입력하면 화려한 액션이 끝없이 이어진다. 소위 말해 '막 눌러도' 멋진 장면이 연출되는 식이다. 

주인공의 공격이나 스킬은 다른 커맨드를 입력해 '모션 캔슬'할 수도 있다. 이는 게임 내의 시스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모션 캔슬을 하면 게임 내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필살기 게이지가 채워진다.

덕분에 <오버 더 호라이즌>은 플레이어가 끝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필살기를 사용하도록 자연스레 유도하고 있다. 그 외에도 플랫포머 게임을 생각나게 하는 그래플링 훅과 레일, 보스가 사용해 오는 화려한 탄막 공격이 눈에 띈다. 인디 게임답지 않게 조작감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빨라 쾌적하게 적을 쓸어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최진욱 디렉터는 <오버 더 호라이즌>을 "스타일리시 액션 메트로배니아 플랫폼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게임 설계 단계부터 모션 캔슬을 통해 기존의 메트로배니아 게임 스타일을 화려하고 빠르게 만들어 보자는 것이 모토였다. 최진욱 개발자는 해외 인디 게임 <라비라비>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최진욱 디렉터

현재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한 결과물이다. 2023 BIC 전시에 참여했을 당시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더욱 복잡한 커맨드를 가지고 있었고, 게임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이에 관람객의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한 관람객이 구르기와 일반 공격으로 주인공의 행동을 스킵하고 게임을 빠르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개발진은 영감을 받았다. 

이에 조작감과 속도 면에서 많은 개선을 거쳤으며 2024년 열린 넥슨 게임제작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발표회에는 <데이브 다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와 슈터본부 최진혁 선임 디렉터를 비롯한 여러 게임 실무자들이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진욱 디렉터는 액션과 비주얼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현재 2년 정도 개발됐다. 처음에는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의 동아리에서 개발이 시작됐지만, 현재는 정식으로 팀을 꾸려 개발 중에 있다. 2025년 2분기 게임을 얼리 액세스하고 연말 정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얼리 액세스 및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사운드와 조작 체계 면에서 더욱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버 더 호라이즌>의 체험판은 스토브 인디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임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오버 더 호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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