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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와 엔픽셀, SKT까지... TGS 2021 참가하는 한국 게임사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개별 발표 통해 게임 소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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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1-09-02 15:25:05

매년 9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도쿄게임쇼(TGS) 2021이 올해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엔씨소프트(엔씨), 엔픽셀 등 국내 게임사가 TGS에 다수 참석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주목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올해 TGS도 개최 기간동안 별도의 프로그램 스케쥴에 맡줘 유튜브 등의 방송으로 개별 업체의 발표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엔씨와 엔픽셀은 모두 TGS 2021 마지막 날인 10월 3일 모습을 드러낸다. Xbox 게임패스의 국내 독점 서비스와 더불어 인디게임 퍼블리싱도 맡고 있는 SK텔레콤도 9월 30일에 두 회사보다 먼저 게임쇼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외에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사망여각>의 루틀레스 스튜디오도 TGS 2021에 참가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이후 18년 만에 참가. <리니지W> 50분간 발표 예정

코로나 시국인 관계로 TGS가 온라인 행사로 열리지만, 엔씨는 <리니지W>로 다시 한 번 TGS를 찾았다. 2003년 때와 다르게 올해는 글로벌 타깃으로 개발 중인 신작을 들고 나온다. 시작 시간은 10월 3일 오후 4시.

 

엔씨는 올해 '스페셜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 최근 진행한 <리니지W> 글로벌 쇼케이스와 유사한 내용을 이루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일본 서비스를 위한 별도 내용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W>는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엔씨의 글로벌 타이틀. 김택진 대표가 '마지막 <리니지>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게임'이라 밝힐 만큼 심혈을 기울인 게임으로 <리니지M> 이후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엔씨는 게임을 두고 '24년간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플레이 위주의 표면적인 게임에서 설정으로만 머물던 각종 서사를 부여했다. 캐릭터의 스토리를 이야기 하면서 볼륨이 한 층 늘어났다.

 



 

<리니지W>는 풀 3D로 구현되며 외형을 비롯해 플레이 방식에 많은 부분이 변화됐다. 지형에 고저차 개념이 생겼으며 보스 신체 일부가 맵이 되는 등 게임의 세계가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공성전도 전략적인 측면이 더욱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해 <리니지> 전투 감성을 더욱 크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유저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며 AI번역 기술을 도입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유저가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지원한다.

 

당초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게임인 만큼 TGS 2021은 <리니지W>를 각인시키기 좋은 무대다. <리니지W>는 모바일, 태블릿, PC, PS5 및 닌텐도 스위치 등 현존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에 대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의 첫 시작은 일본, 엔픽셀 <그랑사가>

엔픽셀은 일본법인 주최로 TGS 2021에 참가한다. 특별한 부스가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시간을 배정받아 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엔씨소프트와 같은 10월 3일로 오후 11시 시작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 중이나, <그랑사가>의 스토리나 그래픽, 사운드 등 콘텐츠 소개가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랑사가>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을 더불어 본격적으로 게임을 알리겠다는 목적이다.

 

 


 

회사는 연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 서비스 국가로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까지 성과가 이어지면 글로벌 인지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엔픽셀은 <그랑사가> 일본 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준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특허청에 게임명의 일본어 상표권을 내는가 하면 일본 서비스를 위한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있기 때문.

 

8월 19일에는 일본 진출을 앞두고 현지 쇼케이스를 진행해 <그랑사가>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소개했다. 일본 JRPG 일러스트레이터 아마노 요시타카가 참여한 일러스트 로고를 공개하는 등 일본 서비스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그랑사가>는 연내 일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픽셀은 최근 1,000억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아마노 요시타카가 참여한 <그랑사가> 일러스트 로고.

 

 

게임 퍼블리셔로 참가하는 SKT, 사망여각의 TGS 데뷔

SK텔레콤(SKT)은 게임 퍼블리셔로 TGS 2021에 참가한다. 9월 30일 오후 4시로 국내 회사 중 가장 먼저 소개된다.

 

SKT는 Xbox 게임패스의 국내 독점계약을 통해 최근 게임 시장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X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Xbox 게임패스 국내 서비스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퍼블리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인디게임을 Xbox 게임패스에 영입, 글로벌 서비스를 돕고 있다.

 

SKT는 TGS에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액션 슈팅 장르의 <앤빌>을 비롯해 티노게임즈의 카드 액션 <네오버스>, 티노게임즈가 개발한 RPG <숲속의 작은 마녀>, 그리고 디스이즈게임이 최근 인터뷰한 얼라이브의 액션 어드벤처 <베이퍼 월드> 등 4종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게임 4종. 왼쪽 위부터 시계순으로 <앤빌>,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 <네오버스>.

 

SKT가 최초 국내 서비스 한정 파트너십으로 시작했지만, TGS를 기점으로 자사의 인디게임 퍼블리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 4종 외 여러 게임이 퍼블리싱 논의 중이거나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사망여각>의 루틀레스 스튜디오도 TGS 2021에 참가한다. 루틀레스 스튜디오는 네오위즈를 통해 게임쇼에 참가하며 <사망여각>의 게임소개가 주 내용이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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