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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홈 화면 광고에 네트워크 마비까지…잇따른 오류로 몸살 앓은 PS

하루 동안 연이어 발생한 문제에 이용자 불만 폭발

한지훈(퀴온) 2024-10-02 14:02:16
플레이스테이션이 최근 업데이트 이후 잇따라 발생한 오류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19일, 소니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PS5에 신규 기능 ‘웰컴 허브’를 추가했다. 웰컴 허브는 이용자가 각종 위젯을 배치해 PS5 홈 화면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기능으로, 당시 소니는 해당 기능을 미국 일부 이용자들에게 선공개한 뒤, 추후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PS5 신규 기능 '웰컴 허브' 관련 이미지. 배경 화면이나 위젯을 이용자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그런데 해당 업데이트 이후 변경된 PS5의 게임 선택 화면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변경된 화면에서는 게임 관련 이미지 대신 해당 게임의 뉴스 피드가 노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부정확한 콘텐츠가 노출되어 혼동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부 게임에선 게임의 최신 업데이트 노트나 진행 중인 이벤트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노출되었으나,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의 경우 게임 선택 화면에서 2023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광고 이미지가 노출됐고, <호라이즌 제로 던>의 화면에선 11월 출시 예정인 <레고 호라이즌 어드벤처>의 광고가 노출됐다.

기존 PS5의 게임 선택 화면

업데이트 이후 이미 개봉한 영화의 광고가 등장하거나 (사진 출처: MP1ST)

동일 IP의 출시 예정작 광고가 등장해 혼동을 초래했다. (사진 출처: IGN)

문제가 커지자 소니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니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해당 문제가 “기술적 오류”였으며, “PS5의 뉴스 표시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PS의 네트워크 서비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수 시간 동안 마비되는 문제가 발생했고, 잇따른 오류에 소니 측은 “이용자분들게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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