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를 의미하는 것일까? 지난 11월 27일 론칭 이후 공개된 <리니지2M>의 TV CM의 메시지가 궁금증을 낳게 하고 있다.
관련 영상은 엔씨소프트가 출시 하루 전, 유튜브에 '스페셜 영상V(런칭편)'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바 있다. 영상에는 대만 101빌딩을 비롯해 러시아 성 바실리 성당,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타임 스퀘어, LA 헐리우드, 일본 오사카 성, 파리 에펠탑에 '마검 자리체' 이벤트 시 벌어지는 전조 효과가 나타난다.
전조 효과가 벌어지자, 이후 자리체 이벤트를 접한 전세계 유저들이 <리니지2M> 캐릭터로 변신해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영상은 마무리를 맺는다. 음악은 프랑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트의 '사랑의 찬가'가 사용됐다.
기존 엔씨소프트는 자사 IP 관련 광고를 촬영할 때 주로 대중적인 콘셉트를 접목했다. 또, 국내 유저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외 또는 다국가 현지 촬영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
<리니지2M>의 이번 광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과거 회사는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은 국내 출시 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늦출 이유가 없어 보인다. 회사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출시를 위한 최적화를 많이 진행했고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그래픽 품질이 감소하는 대신 프레임을 잡아주는 기술로 사양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리니지2M>을 하기에 최적화됐다고 평가 받는 만큼 모바일 디바이스만 고려할 필요도 없어졌다. 주요 권역의 동시 출시도 타진해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은 현재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 드리기 어렵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