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출시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PC 버전 유저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헤비 레인>, <비욘드: 투 소울> 개발사 퀀틱 드림은 지난 12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PC 버전을 출시했다. 게임 평점과 관련해 매체는 100점 만점 중 90점을 주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매긴 반면, 유저 평가는 최고점 10점과 최저점 0점이 뒤섞이며 호불호가 명확한 모습이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PC 버전은 미국 평론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 기준으로 오늘(24일), 평점 78점을 기록 중이다. 게임을 체험하고 평점을 남긴 매체는 6곳으로, 이중 4개 매체가 긍정적 평가(75점 이상)를 남겼고, 다른 두 곳은 각각 70점과 61점을 줬다.
매체 평가 중 90점을 준 반달(Vandal)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PC에 적합하다고 말하며 "게임은 퀀틱 드림의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60프레임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건 물론 'PS4 프로'보다 매끄럽고 선명한 외관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전체 평가 중 최저점 61점은 준 PC게이머(PCgamer)는 게임이 전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아동 학대 등 불필요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 평가가 부정적 평가 없이 전반적으로 호평을 기록한 반면, 유저 평가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총 73개 유저 평가 중 긍정적 평가는 32개, 부정적 평가는 38개이며, 종합 평점은 10점 만점에 5.2점이다.
호평을 남긴 대다수 유저는 PS4 독점작으로 발매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고, 30프레임이 아닌 60프레임으로 구동된다는 점을 칭찬했다.
다만, 부정적 평가를 남긴 유저 대부분은 'PC 최적화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평점 0점을 준 'Sch1Sch1'는 "PC는 콘솔이 아니다. 게임은 모든 CPU 성능과 RAM 스토리지를 사용한다. <컨트롤>과 같은 게임은 타이틀이 나오기까지 몇 초면 충분하지만 이 게임은 30분이나 걸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한 게임 중 최적화 이슈로 유저 평점이 엇갈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9월 출시한 <보더랜드 3> 역시 PC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저 평가가 엇갈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