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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기술부터 그래픽, 기기 사양 넘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 내놓겠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업데이트 설명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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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1-09 14:48:25

엔씨소프트가 오늘(9일), 자사 사옥에서 <리니지2M>의 업데이트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오는 22일 실시될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내용이 소개됐다.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플레이 전략과 성장을 고민하게 될 전망이다. 신규 지역 오렌에서는 여러 속성이 부여된 적을 상대해야 하며, 상아탑 역시 마법 공격을 대비해야 한다. 신규 보스 오르펜 역시 PvP와 PvE를 흥미롭게 만들도록 패턴, AI가 디자인됐다.

 

더불어, 설명회에는 엔씨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가 <리니지2M>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고자 한 비전, 그리고 향후 제공될 여러 콘텐츠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질의응답까지, 총 3개 파트로 나눠 진행된 설명회 내용을 정리했다. 먼저,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의 내용부터 확인해보자.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관련기사

리니지2M, 기술부터 그래픽, 기기 사양 넘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 내놓겠다 (현재기사) 

'스펙 상승보다 선택의 다양성 강조' 리니지2M 상아탑의 현자 업데이트

 


 

# 엔씨가 말하는 리니지2M 기술과 비전, 그리고 유저에게 하는 약속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기술적인 부분과 비전,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유저에게 하고자 하는 약속 등 3가지로 나눠서 설명했다. 가장 먼저, 론칭 첫날의 상황을 예로 들며 기술 부분을 얘기했다.

 

흔히 여러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을 보면 론칭 첫 날은 예상보다 많은 유저의 유입으로 서버 과부화나 기타 버그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긴급 점검이나 서비스 연기, 버그 수정이 자주 이루어져 왔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리니지2M>을 처음 소개할 때 김택진 대표가 “다른 회사는 몇 년간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없다”고 얘기한 것을 꺼내며 “<리니지2M>은 실제로 론칭부터 지금까지 130개 서버를 서비스하며 장애현상 한 번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유저에게 질좋은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게임이 추구하는 ‘플랫폼을 딛고 선 새로운 차원의 그래픽’을 위해, 4K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까지 지원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하기 위해, 실제로 <리니지2M>을 고사양 스펙 급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존 모바일 디바이스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더라도, 자동 최적화를 통해 현 기기에 맞는 환경에서 제공을 하다 보면 향후 이를 지원할 기기가 제공될 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비스 이래 모바일과 PC 퍼플 버전의 그래픽 차이가 크다는 의견을 받았고, 내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현 기기 단계에서 접점을 찾고자 그래픽 최적화를 통해 모바일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준비한 모든 레이어와 그래픽 어셋이 적용될 예정이다.

 

표준보다 저사양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바로 <리니지2M>을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원하기로 한 것. LTE 환경에서 원활하게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이를 통해 고퀄리티 그래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제는 ‘비전’.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큰 숙제”라며 오늘 공개하는 ‘오렌’ 영지 관련 업데이트 외 현재 아덴 영지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성전도 개발 완료 단계로,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 상상하던 입체적인 공간을 넘나드는 대형 공성전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성벽을 부수거나 와이번을 타고 날기도 하고, 기타 기믹을 활용한 전투를 모바일 MMORPG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혈맹은 와이번에 탑승할 수 있다.

 

이후에는 월드가 하나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유니버스 아나킴’도 경험할 수 있다. 수만 명이 하나의 전장에서 전쟁을 벌이게 되며 최고의 군주 자리까지 도전할 수 있다.

 



 

많은 유저들이 기대할 신규 계열도 소개됐다. 현재 100종이 넘는 클래스가 있는 가운데 신규 계열, 종족이 추가되며, 실루엣을 통해 그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신규 계열로 몰이사냥을 대표하는 ‘드워프’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광역 물리공격 또는 마법 딜러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유저에게 하는 약속.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파밍의 재미, 플레이의 가치를 항상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얘기로 시작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때부터 꾸준히 강조하던 내용이기도 하다.

 

그는 기존 모바일 MMORPG에 비해 아이템 가치가 잘 보전되고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유저들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가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고 이것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원활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리니지>부터 20년 이상 고민하고 증명된 노하우의 집약체라고 밝혔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앞으로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서비스를 할 것이며, 엔씨소프트가 준비한 파밍의 즐거움, 가치 유지를 유저가 인정해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위 3가지를 통해 “20년간 가치를 유지한 IP 노하우를 이어, 10년 이상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사랑받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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