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다수가 산불로 큰 피해를 받은 호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개발사는 유비소프트 오스트레일리아다. 지난 10일 유비소프트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스트레일리아 적십자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많은 이들이 기부를 장려하는 인 게임 아이템을 만들라고 제안했지만, 우리는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비소프트 오스트레일리아는 '기부를 통해 직접으로 도와줄 수 있다'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통해 유저들에게 이번 산불과 관련 있는 기관에 대한 기부를 장려했다.
같은 날, 번지도 호주 지원에 나섰다. 사회 공헌을 위해 직접 '번지 재단'을 운영하는 번지는 1월 16일부터 판매하는 '특별한 티셔츠'의 수익 모두를 호주에 기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번지는 해당 티셔츠를 구매한 <데스티니2> 유저들에게 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엠블럼도 제공할 예정이다.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를 개발한 인피니티 워드도 DLC 수익을 모두 호주에 기부한다. 발매 시점부터 1월 31일까지 거둔 모든 플랫폼에서의 DLC 수익을 포함한다. 또한 DLC의 이름도 '아웃백 팩'에서 '아웃백 릴리프 팩'으로 변경하여,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호주를 응원한다.
크리티보(Crytivo)는 자신들의 게임 <더 유니버심>(The Universim) 수익 일부를 기부한다. 크리티보는 자신들의 스토어 수익 100%와 스팀 수익의 30%를 호주 국민들이 잃어버린 집을 재건하고 소방관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할 것이라 밝혔다.
※ 1월 17일 업데이트
17일 새벽(한국 시각), 번지 재단은 호주 산불 피해 복구 기금 형성을 위한 티셔츠를 공개했다. 번지 공식 홈페이지와 번지 EU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5~28유로다. 모든 수익은 기부되며, 티셔츠는 2월 8일까지 판매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개발사인 번지는 해당 티셔츠를 "호주의 가디언즈를 위한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