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대작 중 하나인 <사이버펑크 2077> 출시일이 4월 16일에서 9월 17일로 5개월 연기됐다.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는 오늘(17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 발매를 연기했다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CDPR 공동 창업자 마친 이빈스키와 스튜디오 헤드(Head) 아담 바도우스키는 안내문을 통해 현재 게임은 완성 단계이고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게임 주 무대 '나이트 시티'의 방대함과 복잡함 때문에 플레이 테스팅과 오류 수정, 고도화에 할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이버펑크 2077>을 이번 세대에 기억에 남을 만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완벽한 게임을 내놓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몇 개월을 출시 연기를 통해 벌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사이버펑크 2077>은 <위쳐> 시리즈를 개발한 CDPR의 신작이다. 게임은 과도한 인체 개조로 인간성을 잃은 '사이코'와 이를 막는 '사이코 스쿼드'의 대립을 그린 가상 미래 배경 오픈월드 RPG로 마이크 폰드 스미스가 개발한 TRPG <사이버펑크 2020>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은 PS4, Xbox One, PC로 발매 예정이며 공식 한국어화가 확정됐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 외에도 유저들에게 2020년 기대작이라 불리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2월 21일에서 5월 29일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3월 3일에서 4월 10일로, <마블 어벤져스>는 5월 15일에서 9월 4일로 출시일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