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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 판만 할게요" 공항 스크린 통해 게임 즐긴 남성 화제

포틀랜드 공항, "공항에서 하면 안 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사건"

송주상(무균) 2020-01-17 15:35:59

게임 열정이 넘친 한 남성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6일 아침, 포틀랜드 국제 공항을 찾은 한 여행자가 더 큰 화면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기로 결심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남성은 공항 업무에 쓰이는 모니터를 PS4와 연결한다. 그가 선택한 게임은 배틀로얄 게임인 <에이펙스 레전드>였다.

 

▲ 현장 검거(?) 사진 (출처: oregonlive)

 

하지만 그의 배틀로얄은 오래 가지 못했다. 모니터를 PS4와 연결하자, 공항 관리실에서는 '하이재킹(hijacking)'이라는 긴급 호출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본래 해당 모니터는 공항의 지도를 보여주는 모니터였다.

 

남성을 찾아간 공항 직원은 그에게 게임을 멈추고 원래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탁을 들은 남성은 오히려 '매우 정중하게(원문: very politely)' 하는 게임을 끝낼 수 있겠느냐고 다시 부탁했다. 아쉽게도 공항 직원은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포틀랜드 국제 공항 대변인은 지역방송을 통해 "그는 매우 정중했고 다정하게 이야기했다"라고 남성을 묘사했다. 이어서 "이번 일은 공항에서 하면 안 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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