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가 3월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전예약도 오늘(22일)부터 시작된다.
넷마블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모바일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의 개발 스튜디오인 이데아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이 게임은 과거 애니파크에서 선보였던 최초의 국산 성인용 PC MMORPG <A3>(Project A3)의 모바일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장르와 ‘MMORPG’가 합쳐진 융합장르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넷마블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자체 IP 신작 RPG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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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권영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0년 넷마블은 ‘강한 넷마블’을 선포했으며, 그 첫 포문을 자체 IP인 <A3: 스틸 얼라이브>를 통해 열려고 한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과거 <A3> 개발을 총괄한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의 지휘 아래 3년 이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데아게임즈의 개발력과 넷마블의 서비스를 노하우를 합쳐서 굳건히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단상에 오른 이데아게임즈 권민관 대표는 “17년만에 다시 ‘A3’를 개발해서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극한의 경쟁을 추구하는 게임임,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채용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한 작품이다. 많은 유저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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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틸 얼라이브>는 전작인 <A3>의 이야기를 모바일에서 새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시리즈의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여신 ‘레디안’(RADIAN)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며, 유저들은 현재 유저들이 살고 있는 ‘현재’와, 멸망해서 끝없는 싸움의 세계가 된 ‘미래’를 오고가며 이야기를 즐기게 된다.
이 중 ‘현재’가 바로 일반적인 MMORPG 파트라고 이해하면 쉬우며, ‘미래’가 곧 배틀로얄 파트다. 유저들은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현재와 미래를 오고가며 콘텐츠를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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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파트와 ‘배틀로얄’ 파트는 서로서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일례로 MMORPG 파트는 <A3>의 세계를 장엄한 오픈월드로 구현했으며, 도전과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충실히 제공한다. 여기에 ‘레디안’과 유저가 펼치는 원정 스토리도 즐길 수 있다.
‘배틀로얄’ 파트는 최대 30명의 유저가 개인, 혹은 3인 팀 단위로 전투를 펼치게 된다. 배틀로얄에서의 승리와 경험은 MMORPG 파트를 즐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며, 성장을 가속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배틀로얄 파트와 MMORPG 파트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A3: 스틸얼라이브>에서는 ‘성장’의 재미와 ‘경쟁’의 재미를 모두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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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3: 스틸 얼라이브>는 e스포츠로서의 확장도 꾀한다. 실제 지난 지스타 2019 등에서 여러 기회를 통해 게임 대회를 테스트 했으며, 게임이 출시된 이후에는 인플루언서 리그를 포함해 오프라인 리그, 공식 리그 등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2020년 3월중 출시 예정이며, 자세한 출시일자는 추후 공개한다. 더불어 오늘(2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넷마블의 장중선 사업부장은 이에 대해 “<A3: 스틸 얼라이브>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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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행사 말미에 진행된 넷마블 및 이데아게임즈 관계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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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해외 시장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궁금하다. 또 공식적으로 PC용 클라이언트를 제공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장중선 부장: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화 등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출시가 먼저로, 한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참고로 서비스 권역은 ‘글로벌 원빌드’를 예정하고 있다.
권민관 대표: 요즘 모바일 게임이 데스크탑 PC용 클라이언트를 선보이는 것이 트렌드인데, 사실 기술적인 장벽은 없어서 언제든지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우선은 모바일 플랫폼에 안착을 하는 것에 집중을 할 생각이다
Q: 게임의 개발 기간과 참여 인력은 어느 정도 되는가? 그리고 배틀로얄 모드는 최대 30명이 참가하는데, 인원수를 30명으로 확정한 이유는?
권민관 대표: 총 개발 기간은 3년이며, 개발 인력은 120명 정도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 따지자면 120명 외에도 정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지금도 마지막까지 여러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홍광민 PD: 배틀로얄 모드는 사실 처음 개발을 진행할 때만 해도 ‘50명’으로 R&D를 진행했다. 하지만 맵의 전체적인 사이즈를 고려하고, 최대 3명이 한 팀이 되어 10개의 팀이 경쟁을 벌이는 쪽이 훨씬 재미있다고 결과가 나와서 지금의 인원으로 확정하게 되었다.
Q: 게임의 상용화 모델(BM)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리고 배틀로얄을 싫어하는 유저가 이 게임을 RPG로서만 즐겨도 문제가 없을지 궁금하다.
장중선 부장: 기본적으로 유저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장비는 모두 파밍을 통해서 얻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주력 판매 상품은 아마 패키지형 아이템이나, 편의성을 강화하는 상품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약간이지만 일부 뽑기 상품도 준비가 되어 있다.
홍광민 PD: 확실히 MMORPG 유저 중에는 PK 같은 경쟁 요소를 싫어하는 유저들도 있다. 그런 유저들은 배틀로얄을 안 즐겨도 <A3: 스틸 얼라이브>를 즐기는 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배틀로얄을 즐기면 캐릭터 성장에 가속이 붙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밸런스를 잘 맞추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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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거래소는 게임 출시에 맞춰서 준비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배틀로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어찌되었든 유리한 구조인데, 유저 타겟팅이 너무 한정적이지 않을까?
장중선 부장: 거래소는 지금 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권민관 대표: 실제로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에 하나가 “게임이 너무 경쟁만 강조하는 거 아닌가?” 였다. 하지만 예전에 <A3>를 개발할 때도 그랬지만, 우리는 어중간한 것 보다는 콘셉트가 명확한 게임을 좋아한다. 실제 유저들도 이런 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중간한 것보다는 확실하게 경쟁을 강조하는 게임으로 만들었다.
물론 MMORPG라는 장르는 어느 요소 하나에만 집중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란 건 잘 알고 있다. 그런 만큼 꼭 경쟁만 하는 게임이라고 보진 않았으면 하며, 실제로 <A3: 스틸 얼라이브>에는 길드도 있고, 여러 MMORPG들이 선보이는 콘텐츠는 모두 다 녹아있다.
Q: 혹시 중국 시장은 준비중인지?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 목표가 있다면?
장중선 부장: 중국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면 빠르게 진출하려고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 목표는 정확하게 밝히기는 힘들 것 같다. 확실한 것은 <A3: 스틸 얼라이브>는 융합 장르로서, 기존의 RPG 유저층뿐만 아니라 배틀로얄을 좋아하는 유저까지 잡아서 보다 두터운 유저층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넷마블은 MMORPG만 만드는 것 같은데, 너무 장르가 편향된 것은 아닌지?
권영식 대표: 사실 넷마블은 RPG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성공한 것이 아무래도 MMORPG 장르가 많다보니,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전에 넷마블의 개발 목표를 밝히면서 ‘한국 개발사가 가장 잘 만드는 게임을 가지고 글로벌 빅마켓에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도 넷마블은 그 전략하에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 또한 그러한 전략 속에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게임이며, 특히 배틀로얄과의 융합을 통해 일반적인 ‘양산형’ MMORPG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앞으로도 넷마블은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Q: 많은 유저들이 배틀로얄 외에 ‘성장한 캐릭터’로 다른 유저들과 싸우는 PVP 콘텐츠도 원할 것 같다.
권민관 대표: <A3: 스틸 얼라이브>는 융합 장르를 표방하지만, 동시에 RPG로서의 완성도도 신경을 쓴 작품이다. 그래서 기존의 MMORPG들이 선보였던 여러 콘텐츠 또한 분명 게임 속에 있으며, 본인이 육성한 캐릭터로 다른 유저들과 싸우는 PVP 콘텐츠 또한 게임 속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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