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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로나19] 롤드컵 2020 개최지 상하이 "대회 개최 위해 최선 다하겠다"

온라인 대회 개최 지원, 관료적 절차 간소화 등 상하이시 e스포츠 재개위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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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상(무균) 2020-02-27 17:20:09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7일, 상하이시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된 e스포츠 대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상하이시는 대회 개최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 차원에서의 도움을 크게 3가지 약속했다. 

 

먼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e스포츠 경기에 대해 온라인 개최를 돕는다. 대회 포맷을 바꾸며 발생하는 손해 일부는 상하이 시가 지원한다. 또, e스포츠와 관련된 업무에 대한 서류와 관료적 절차를 모두 간소화한다. 최대한 상하이시 입장에서 대회 재개를 돕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이하 롤드컵 2020)' 개최를 위한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의 이번 발표는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점차 줄어든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시에서는 중국에서 펼쳐지는 e스포츠 경기의 40% 정도가 진행되는 '중국 e스포츠 메카'다. 하지만, 이미 상하이시에서는 오버워치 리그와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PL 등 다수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상하이시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롤드컵 2020 정상 개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롤드컵 2020이 개최되는 가을 전에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이 사그라든다라고 하더라도, 현재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진행 자체가 쉽지 않다. 이미 리그 일정과 코로나19 감염증 문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중 하나인 MSI는 연기됐다.

 

한편, 27일 오전 기준으로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78,497명이며, 이 중 2,744명이 사망했다. 상하이시 내 확진자 수는 335명이며, 사망자는 한 명이다. 상하이시는 확진자의 80% 정도인 268명이 완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의 완치율은 중국에서 가장 높다. 

 

▲ 코로나19 감염증 현황 (출처: wuhanvir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