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잠정 연기된다. 넥슨의 NDC 사무국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컨퍼런스로 꼽히는 NDC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며, 매년 4월 말 판교 넥슨 사옥과 인근 강연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사옥 어린이집 추가 개원에 따른 시설물 공사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판교와 게임업계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띠면서 NDC도 6월보다 늦게 열리게 됐다. NDC 사무국은 "언제로 미루겠다"는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따로 새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판교의 게임업계 종사자, 강연자와 게이머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하 공지사항 전문.
안녕하세요. NDC 사무국입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바
NDC 사무국에서는 참관객분들의 안전을 우선하고자
많은 논의 끝에 2020년 NDC를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좀 더 심사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발표자 및 아티스트 모집 등 행사 관련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NDC를 기다려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행사 연기에 대한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DC 사무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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