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진행이 예정된 '<마인크래프트> 페스티벌(이하 마인콘)'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됐다.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Mojang)은 올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했다. 취소 이유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들었다. 행사 기간인 9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은 있지만, 모장측은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행사는 '마인콘 2016'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마인크래프트> 공식 이벤트였다. '마인콘 2015'는 단일 게임 행사 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마인콘 2016'에는 12,000명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비록 오프라인 행사는 연기되었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마인콘 라이브(Minecon Live)'는 그대로 진행된다. 모장은 영상을 통해 <마인크래프트> 최신 뉴스, 특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마인콘 라이브는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와 유튜브 채널(바로가기)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라이브의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추후 공개된다.
올해 마인콘에서는 작년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AR 게임 <마인크래프트 어스>와 관련한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많은 유저들이 한 자리에서 AR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마인콘 자체가 미뤄지면서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