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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도깨비불' 메타크리틱 91점… "전작 뛰어넘었다"

"사운드, 그래픽, 스토리텔링 모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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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민초) 2020-03-11 15:17:17

문 스튜디오의 <오리와 도깨비불>이 출시와 동시에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공식 트레일러를 참고하자면, <오리와 도깨비불>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 '오리'가 되어 부엉이 '쿠'와 함께 미지의 장소에 떨어진다. 광대한 숲을 탐험하며 비밀을 파헤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메트로배니아와 플랫포머를 혼합한 장르이다. 메트로배니아는 돌진, 벽타기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배우면서 맵을 탐험하는 장르를 말한다. 플랫포머(Platformer)는 말 그대로 발판(Platform) 위를 뛰어다니는 점프 컨트롤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할로우 나이트>, <데드셀>등이 있다.

 

게임은 리뷰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1점(Xbox One​ 버전)과 89점(PC 버전)을 받았다. 평점을 남긴 매체는 총 56곳(Xbox one 36, PC 20).

  

<오리와 도깨비불> Xbox 버전 평점
<오리와 도깨비불> PC 버전 평점

 

100점을 준 VGC는 "전작의 특별함을 망치지 않고 쌓아올린 아름다운 플랫포머"라고 극찬했다. 이어서 "​전작과 달리 '오리'가 직접 싸우게 되면서 스킬이 다양해지는 등 전투 시스템을 다듬었지만, 전작의 플랫포머, 파쿠르적 게임성도 버리지 않았다. 디테일한 배경, 적절한 빛의 효과, 아름다운 관현악단이 모여 할리우드 영화도 부끄럽게 만든다"라고 리뷰했다.

 

또한 VGC는 스킬과 무기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간접적으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게 된 점, 전작보다 3배 넓어진 맵, 맵의 크기에 맞게 추가된 이동 기술 등을 구체적인 장점으로 제시했다.

 

100점을 준 또다른 매체 하드코어 게이머(hardcore gamer)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결점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낄 때가 있지만, 10시간 좀 넘게 플레이하는 동안 결점이 보이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비쥬얼, 스토리텔링, 사운드, 레벨 디자인, 게임 플레이 모두가 조화롭게 작품을 구성한다"라고 높은 점수를 준 근거를 밝혔다.

 

게임스팟(Gamespot)도 홈페이지에 리뷰를 게시했다. "전작과 비슷해서 조금 식상할 수 있지만, 여전히 그래픽과 스토리는 아름답다"며 전체적으로 호평을 했지만 "대부분의 보스가 화면을 크게 차지하기 때문에, 어떤 공격에 취약하고 취약하지 않은지 혹은 어떤 부분이 약점인지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면서 전투에 아쉬움을 표했다.

 

폴리곤(Polygon)은 리뷰의 출시를 미루면서, 게임이 "​프레임이 하락하는 등 사소한 결함"이 있으며, "평가를 할 때 그 기술적인 문제를 무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게임 플레이의 전체적인 질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매체는 게임의 최종버전이 완성되면 리뷰를 공개하겠다고 한다. 

  

게임의 초반에 만나게 되는 늑대형 보스 (출처: 스팀 메인페이지)
거미형태의 보스 (출처: 스팀 메인페이지)

 

 

현재까지 가장 낮은 점수를 준 곳은 70점의  피시게임즈N(PCGamesN). 피시게임즈N은 "게임을 시작하고 바로 강한 보스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부드럽고 그림같은 풍경을 탐험하면서 강한 적과 싸우는 악몽같다. 자연은 아름다운 만큼 가혹하다"고 게임의 높은 난도를 지적했다.

 

또 "스킬이 많아져서 언제 어떤 순서로 올려야 할지 당황스럽다. 적절한 스킬을 장착하지 않으면 게임 내의 힌트를 보지 못 하기도 한다."며 시스템적인 어려움을 짚었다. 그러나 "'오리'의 세계에서, 자연은 마법같이 표현된다. 좌절의 순간이 종종 있지만, 그래픽의 아름다움은 만족스럽다"라고 썼다.

  

<오리와 도깨비불>은 3월 11일  MS 스토어​와 스팀에 올라왔으며 아직 유저평점은 등록되지 않았다.

 

한편 전작 <오리와 눈 먼 숲>은 주인공 '오리'가 시들어버린 '영혼의 나무'를 살리기 위해, 빛의 정령 '사인'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메트로배니아, 플랫포머다. 그래픽과 스토리, 사운드 부문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타크리틱 88점을 기록하고 PC,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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