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이 닌텐도 대표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까지 미쳤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디렉터 아야 쿄고쿠는 24일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이 악화되면 계절별 이벤트와 신규 의상 업데이트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반면, <모여봐요 동물의 숲> 개발팀은 업무를 회사에서 처리하고 있다. 다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직원들의 출근 시간을 조정한 상황이다.
아야 쿄고쿠는 "신규 콘텐츠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구체적인 일정 변경은 미정이나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메타크리픽 평균 91점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한편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는 많은 게임회사의 근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닌텐도의 <대난투> 개발팀은 전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또한 20일 캘리포니아주 전체에 자택 대기명령이 떨어짐에 따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와 너티독 그리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한국 게임 회사들도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한다. NC소프트는 이달 20일까지 시행될 순환 재택근무를 다음 달 3일까지 늘린다.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도 오는 27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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