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폴란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기반 정책(Grarantanna)을 공개했다. 폴란드의 개학이 미루어지면서 학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도록 격리되었기 때문이다.
정책의 일환으로 폴란드 정부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오픈했다. 서버에서 역사 퀴즈, 논리 퍼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활발한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경쟁과 보상 시스템도 마련됐다. 그리고 학생들은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랜드마크 만들기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또한 게임 관련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에는 게임 디자인, 스크립팅, 시제품 만들기, 유니티 엔진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내용이 들어간다. 그 외에도 5일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게임 만들기 대회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프로모션'을 주제로 게임을 만들게 되며 수상자는 마지막 날 발표된다.
다만 폴란드 정부는 이것이 단순히 "방학이나 휴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정책은 학생들을 교육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장려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서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품 프로그램과 폴란드 학생증 등이 필요하고, 안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