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개발사 '인피니트 워드'가 새로운 핵 대책을 공개했다.
인피니티 워드는 현지시간으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이하 모던 워페어)와 <콜 오브 듀티: 워존>(이하 워존)에서 핵 유저를 근절하기 위한 최신 대응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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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피니티 워드 공식 트위터
공지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모던 워페어>와 <워존>에서 핵 사용자로 의심되는 유저를 신고한 플레이어는 해당 유저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인 게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유저는 신고의 결과를 받음으로써 신고 동기가 부여되고 게임을 신뢰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됐다. 이제 게임에서 '핵으로 의심되는 사용자끼리 만나게 되는' 매칭 방식이 적용된다. 핵 유저가 모이게 되면 개발사 입장에서 핵 유저를 발견하고 조치하기가 좀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티 워드는 "킬캠과 관전모드에서 핵이 의심되는 유저를 바로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곧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게임 플레이 중에 핵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경기 후에 따로 핵 유저를 찾아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한편, <모던 워페어>는 인피니티 워드에서 개발하고 액티비전에서 배급하는 FPS 게임으로 작년 10월 25일에 출시했다. 현대전을 배경으로 현실적인 그래픽과 사운드가 호평을 받았다. <워존>은 <모던 워페어>의 '배틀 로얄' 모드로 3월 11일 한국에 출시되었다.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6백만 명, 한 달 만에 5천만 명의 유저가 즐기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게임의 인기만큼 핵 문제가 빠르게 떠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인피니티 워드는 이런 핵 문제에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워존>은 핵에 전혀 관대하지 않다"고 말하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