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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다크 파일론? 스타크래프트2 이렇게 달라졌다

저그 유닛 그래픽 교체, 테란과 프로토스에 새로운 기능 추가

이재진(다크지니) 2009-02-20 11:06:51

새로운 배틀넷을 통한 베타테스트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스타크래프트2>의 최신 정보가 공개됐다. 블리자드 개발팀은 배틀넷에 연재하는 스타크래프트2 Q&A 49를 통해 최근의 변화를 자세히 소개했다. 저그 유닛들의 그래픽은 무채색과 디테일이 강조된 느낌으로 달라졌고, 프로토스는 다크 파일론을, 테란은 오비틀 커맨드를 새롭게 갖게 되었다. /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 저그 그래픽 환골탈태

 

<스타크래프트2> 개발팀은 최근 저그 진영 그래픽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텍스처가 유닛과 건물에 적용되었는데, 드론·오버로드·히드라리스크·오버시어·베인링 등의 확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인페스터의 모습도 더욱 소름 끼치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변경 전 → 변경 후

 

드론(Drone).

 

오버로드(Overlord).

 

오버시어(Overseer).

 

히드라리스크(Hydralisk).

 

베인링(Baneling).

 

살벌한 느낌으로 바뀐 인페스터(Infestor)의 원화.

 

 

■ 마나를 사용하는 파일론? 다크 파일론

 

<스타크래프트2> 개발팀은 베타테스트가 가까워 오면서 각 종족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내부에서 테스트 중인 신규 무기와 능력들 중에서는 프로토스 다크 파일론(Dark Pylon)도 포함되어 있다.

 

오랫동안 샤쿠라스 행성의 다크 템플러들만 사용했던 다크 파일론. 이제는 상황이 절박해진 프로토스 종족 전체가 사용하게 되었다. 인구수와 건물에 파워를 공급하는 것 이외에, 다크 파일론은 마나(에너지)를 사용하는 특수 능력을 갖고 있다.

 

프로톤 차지(Proton Charge): 범위 스킬. 프로톤 차지가 사용된 지역의 프로브들의 프로톤 커터가 보다 강력해진다. 덕분에 한 번에 채취하는 미네랄 자원의 이 늘어난다. 프로톤 차지의 지속시간은 매우 짧게 설정되어 있다.

 

왼쪽 아래의 다크 파일론을 통해 프로톤 차지를 사용하는 장면.

 

프로브의 미네랄 채집량이 늘어난다. 일종의 버프 효과.

 

 

널 실드(Null Shield): 지정된 하나의 유닛을 클로킹 상태로 만들어 준다. 널 실드 역시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지속된다.

 

아르거스 링크(Argus Link): 다크 파일론의 마나를 하나의 프로토스 유닛으로 옮기는 스킬. 물론 마나를 사용하는 프로토스 유닛이어야 한다.

 

 

■ 테란 오비틀 커맨드(Orbital Command)

 

1편에서는 테란의 커맨드 센터에 애드온 건물만 붙일 수 있었다. 하지만 2편에서는 오비틀 커맨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로써 SCV의 생산과 자원채집 기지로서의 역할을 넘어선 새로운 능력들이 더해진다.

 

콜다운 뮬(Calldown Mule): 1개의 자동 채광 로봇이 드롭 포트를 통해 투입된다. 이 로봇은 SCV들을 도와서 자원 채집의 효율을 높인다. 아직 프로토타입인 관계로 한정된 배터리 공급을 받는다.(제한 시간 동안 작동).

 

이것이 바로 오비틀 커맨드. 미네랄 필드에 뮬(Mule)도 보인다.

 

다양한 색상의 뮬(Mule). SCV의 동반자로 설정되어 있다.

 

 

콜다운 엑스트라 서플라이(Calldown Extra Supply): 급하게 인구수를 늘려야 할 때 필요한 스킬. 지정된 서플라이 디폿에 추가 서플라이(인구수)를 더해준다. 다급한 상황에서 유닛을 뽑아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스캐너 스윕(Scanner Sweep): 1편에서 아카데미를 짓고 커맨드 센터에 달았던 스캔의 확장판. 높은 지역의 위성을 활용해 원하는 맵의 장소를 더 넓게 보여주고, 클로킹 유닛도 보여준다.

 

 

■ 진정한 여왕으로 컴백! 저그 퀸(Queen)

 

2편에서 끊임 없이 변화하는 저그 유닛이 바로 퀸이다. 지난 몇 달 동안에도 퀸은 진화를 거듭했는데, 이제는 해처리의 수호자가 되었다. 지상과 공중을 모두 방어할 수 있고, 마나를 사용해 다양한 특수 능력을 발휘한다.

 

빌드 크립 튜머(Build Creep Tumor): 추가 크립을 생성하는 생체 튜머를 만든다. 최근 저그는 크립 위에서 이동 속도가 빨라지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능이 될 전망이다.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 크립을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유닛이 퀸이기 때문이다.

 

스폰 라바(Spawn Larva): 해처리, 래어, 하이브에 퀸이 영액을 주사해 더 많은 라바를 만들어 내는 스킬이다. (이미 나와 있거나, 변태 중인 라바의 수와 관계 없이) 스폰 라바 1회 사용에 4개의 추가 라바가 생성된다. 단, 해처리는 라바의 수가 3개 이하로 다시 줄어들기 전까지는 일상적인 라바 생성을 멈춘다. 순식간에 많은 유닛을 뽑아야 할 때 유용할 스킬.

 

레이저 플레이그(Razor Plague): 퀸이 매우 작은 저그 크리쳐들을 쏟아내어 넓은 스웜을 만들어내는 스킬. 1편의 디파일러가 사용하던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를 합쳐놓은 느낌이다. 레이저 플레이그는 스웜 안에 들어온 모두 공격하며, 생체(바이오닉) 유닛은 추가 대미지를 입는다. 놀라운 사실은 저그 유저가 이 스웜을 이동시키는 등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란의 러쉬에 놀란 퀸이 스폰 라바를 사용해 에그를 왕창 늘렸다.

 

하나의 해처리에서 쏟아지는 뮤탈리스크.

 

이로써 저그 진영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