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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거상 오토 논란, AK인터렉티브 "사과드린다... 오토 방지 시스템 도입할 것​"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20-05-29 17:59:37

AK인터렉티브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의 '오토 논란'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다.

 


<거상>은 경제 전략 MMORPG로 18년 째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이다.​ 주말에는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단단한 유저층을 보유한 게임이지만, 근래 작업장과 오토프로그램 유저가 만연하면서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이 무너졌다. 아울러 작업장과 연계된 특정 세력이 게임 아이템의 시세를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이에 분노한 유저들은 네이버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서 '드러눕기'를 하며 회사의 대책 발표를 촉구했다. 이에 AK인터렉티브가 "<거상> 유저들의 편의를 우선해야 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는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을 밝힌 것이다.

 

개선 사항은 총 6개. AK인터렉티브는 먼저 다중 조건을 도입한 오토 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토 유저들을 신고하는 기능을 확대하고, 인스턴스 던전을 비롯한 필드에 오토를 방지하기 위한 더미 몬스터를 생성한다. 오토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유저에게는 아이템 드랍율을 감소시킬 계획. 회사는 모니터링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거상> 유저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6월 1일부터 불법 프로그램 탐지에 대한 제재 기준을 세부 적용한다. 현재 <거상>에는 스피드핵과 원격제어 프로그램 등의 불법 개변조 프로그램이 사용 중인데, 운영 주체의 탐지 횟수에 따라 게임 접속 금지의 처벌을 받게 된다. 

 

AK인터렉티브는 사과문을 마치며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이야기했다. 이하 <거상>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