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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램퍼스, 'BTS' IP로 시뮬레이션 게임 만든다

BTS의 매력을 담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2021년 상반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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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민초) 2020-06-02 18:16:22

그램퍼스가 오늘(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하 BTS) IP의 게임 분야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TS는 빅히트의 대표 아티스트로 데뷔 7주년을 맞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 3대 뮤직 어워드에 입성하고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4개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램퍼스는 2014년 설립되어 <쿠킹 어드벤쳐>, <마이 리틀 셰프> 등의 요리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다. 게임은 글로벌 누적으로 2,000만이 넘게 다운로드됐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빅히트가 보유하고 있는 BTS의 IP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개발할 권한을 획득했다.

 

<마이 리틀 셰프>
<쿠킹 어드벤쳐>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이사는 "우리 시대 최고의 아티스트인 BTS의 매력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계약은 BTS의 글로벌 IP 파워와 그램퍼스의 개발력이 결합해 최고 품질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드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계약의 소감을 전했다.

 

빅히트도 "그램퍼스는 게임 품질, 사업 성과 그리고 우수한 개발 및 사업 능력을 갖춘 파트너"라며, "그램퍼스가 보유한 글로벌 게임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BTS 브랜드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좋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램퍼스와 빅히트의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으로 만들어질 차기작 타이틀은 2021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개발과 관련된 소식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빅히트는 최근 BTS의 IP를 게임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펼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넷마블에서 <BTS 월드>를 출시했고,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BTS 유니버스 스토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수퍼브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으로 보아 자체적으로 리듬 게임 개발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에는 방시혁 대표와 함께 사업 부문을 총괄했던 윤석준 전 빅히트 대표가 글로벌 부문 CEO로 자리를 옮겼다. 빅히트는 "윤 CEO는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의 기업과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과 IP, 플랫폼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게임을 내고 있는 그램퍼스와 계약을 맺은 것도 이런 해외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