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에 출시될 너티독의 대표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2>(이하 라오어 2)가 한국시간 15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메타크리틱 96점을 기록하고 있다. PS4 독점작 기준 역대 최고 점수다.
출시 전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뷰에 대한 평가로, 총 89개 매체가 참여했다. 엇갈린다(Mixed)는 세 곳을 제외한 86개 매체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관련 기사: 만점도 부족한 너티독의 마스터피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게임에 만점을 준 게임랜트(Gamerant)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게임 중 하나. 도전적인 주제를 인상적으로 그려낸 감성적인 서사시"라면서 "한마디로 '진이 빠질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극찬을 내렸다. 특히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애틀을 황폐한 도시와 무너진 빌딩, 지나치게 울창한 숲 등 게이머에게 매우 구체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VG247은 '눈에는 눈으로 복수한다면 모두가 장님이 된다'는 격언을 꺼내며 100점의 리뷰를 시작했다. 매체는 "행동의 결과에 직면하고, 내면의 힘을 다른 곳에서 찾는 법을 배우고, 모든 것을 잃을 때까지 복수가 어떻게 통제에서 벗어나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며 "비디오게임 만이 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라고 전했다.
VGC는 "디테일이 정말 뛰어나다"면서 "인물들이 대화할 때의 눈빛이나 잡담까지도 전개되는 상황과 맞물린다. 상호작용이 훨씬 자연스럽다"면서 "모든 건물이 탐험할 가치가 있다.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건물 자체가 질병 발생 전후 '삶'의 목격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많은 순간이 폭력으로 녹아서 기억에 남지 못한다. 개인적인 스토리들이 사건의 규모에 다소 뒤죽박죽이 된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많은 매체에서 100점을 준 반면, 게임 레볼루션은 70점을 매겼다. 매체는 전투의 디자인이나 전략적인 면, 디테일은 좋게 평가했지만, "게임의 콘텐츠가 서로 엮이는 '실'이 너무 많아서 클라이맥스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결과가 지연된다. 자꾸 들어간 '회상'이 게임의 맥을 끊는다"면서 낮은 점수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 외에도 게이밍 바이블과 IGN 재팬이 <라오어 2>에 70점을 줬다.
<라오어 2>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 전작 <라스트 오브 어스>는 뛰어난 그래픽과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2013년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전작의 주인공 엘리와 조엘이 등장해 '증오'를 테마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라오어 2>는 오는 6월 19일 PS4 독점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점수를 매기지 않았거나 아직 완료되지 않은 리뷰들
유로게이머
액션 게임이 정말로 그 안에 있는 폭력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렇다. 엉망이지만, 강력하다. <라오어 2>는 비디오 게임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플레이어와 게임 주인공 사이에 다른 어떤 매체도 재현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을 연결한다. 다른 누군가의 삶을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동시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슬프게 일깨워 준다.
폴리곤
<라오어 2>는 자기 자신과 그들의 가족에게 가해지는 폭력만을 고려하는, 무자비하고 능력 있지만 이기적인 개개인을 그린 게임이다. 게임은 불필요할 정도로 황량하다. 캐릭터들은 살아남지만, 배우지 않고 더 나은 것을 만들지도 못한다.
타임
<라오어 2>는 지나치게 많은 피를 흘림으로써 복수의 끝없는 순환에 대한 다소 진부하고 지루한 교훈을 준다. 게임은 외롭고 우울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게임은 분명 형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다. 그 스토리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이야기를 차근차근 쌓는 점에서 게임의 천재성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