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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소니, 에픽게임즈에 2억 5,000만 달러 투자…1.4% 지분 인수

에픽게임즈 협업 통한 소니의 게임 라인업 강화 주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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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솔(사보) 2020-07-10 15:57:51
소니가 에픽게임즈에 투자했다. MS, 구글, 애플, 아마존 등 IT 거인들이 게임을 놓고 펼치는 ‘우주 전쟁’의 한 장면이다. 최근 몇 년간 IT 거인들은 트위치 등 게임스트리밍 시장과 XCloud 등 클라우드게임밍 시장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왔다.

소니는 기존 강점인 게임 라인업에 더 큰 비중을 둬왔다. 에픽게임즈에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투자하고, 1.4%의 지분을 가지게 된 것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에픽에 대한 소니의 전략적 투자에는 징조가 있었다. 2020년 5월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하고 PS5에서 실행한 데모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 여지껏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 그래픽과 실감나는 사물 텍스처를 소개했고, 많은 게임 개발자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콘솔 게임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진 중 하나다. 소니는 차세대 콘솔 출시와 더불어 언리얼 엔진 최신 기술과 협업해 수준 높은 게임 그래픽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CEO는 “에픽게임즈의 기술력은 언리얼 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을 통해 게임 엔진 개발의 선두주자다. 소니는 투자를 통해 에픽게임즈와 협업해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소비자에겐 즐거움을, 산업 전반엔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