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3>으로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3관왕을 차지했던 인디 게임사 반지하게임즈가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주사위 용사 오딧세이>를 출시했다. 게임은 7월 14일 론칭해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지금 받을 수 있다.
<주사위 용사 오딧세이>는 2018년에 출시된 <주사위 용사>의 후속작으로 주사위로 요구 숫자를 맞춰 게임을 진행해나간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규칙과 게임 진행 방식은 전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인터페이스와 아트, 사운드 면을 크게 개선했으며 ‘유물’과 ‘월드’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주사위를 굴린 뒤 게임 보드의 알맞은 칸에 주사위를 넣는다는 단순한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제한된 기회로 최적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판단과 예측이 요구된다. "정통 보드게임 장르의 깊은 재미를 담고 있어 보드게임 마니아 층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반지하게임즈의 설명.
게임은 <서울 2033>의 이야기꾼 이유원 대표가 기획했다. 이 대표는 디스이즈게임에 "전작이 단순한 그래픽과 단편적인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게임성 덕분에 사랑 받았다"며 "이번 <주사위 용사 오딧세이>는 팬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상업적인 흥행 여부에 신경 쓰지 않고 보드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연내 출시될 신작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반지하게임즈는 <서울 2033>, <중고로운 평화나라>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녹여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주사위 용사 오딧세이>와 함께 <허언증 소개팅>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서울 2033>의 새로운 이야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