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 <LoL> 선수 지망생들의 대회 경험을 통한 실력 향상과 프로 팀 입단 가능성 타진 기회
- 선수 양성 시스템 구축 및 e스포츠 선수가 전문 직업인으로 인정받는 등 인식 개선 기대
- 오는 8월 대회 시작 및 연말까지 시범운영, 오픈 토너먼트+풀리그 방식으로 진행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LoL) 프로 데뷔를 꿈꾸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정규 대회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가 오늘(16일) e스포츠 프로 선수 지망생들을 위한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의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라이엇 게임즈와 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LCK 산하 정기 대회로, 아카데미 단계의 <LoL> 선수지망생들이 참가하여 경험을 쌓고 프로 데뷔를 타진해볼 수 있는 공식 대회다.
그동안 국내에는 <LoL> 선수지망생을 위한 정기 대회가 없어, 이들이 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우거나 프로 선수가 되는 길을 찾기 어려웠다. 프로 팀 입장에서도 신예 발굴을 위한 선수 선발, 연습생 제도를 개별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선수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LCK 프랜차이즈 전환에 맞추어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정기적인 대회 구조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를 처음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며 프로 팀 입단을 타진해 보는 여러 기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특히, 만 12세 이상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도록 나이 기준을 완화하면서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일찍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회는 한국에 우수한 신인 선수를 발굴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선수 선발양성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e스포츠 선수가 전문 직업 선수로 인정받고, 전반적인 e스포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대회방식은 오픈 토너먼트와 풀 리그 혼합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월 열리는 ‘오픈 토너먼트’를 통해 2팀씩 선발하고, 4개월간 선발된 8개 팀이 12월에 열리는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참가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축적해 프로 팀 스카우터에게 제공하고, 선수 등록 제도를 적용해 아마추어 선수의 권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준프로 자격을 지닌 선수들에게는 연습 계정 임대, 법률 자문, 비자 발급 지원, 대학 진학 상담 등 프로 선수에 준하는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오는 20일 참가 신청을 시작으로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올해 대회를 기반으로 2021년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LCK 및 CK 팀 산하 아카데미팀에는 토너먼트 상위 시드가 부여되며, DRX,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어썸 스피어, 젠지, T1, 팀 다이나믹스, 하이프레시 블레이드 등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혔다. 내년에는 LCK 및 국내 <LoL> 리그 상황에 맞춰 대회 구조 및 선수 선발, 데이터 축적 방식 등이 보완될 예정이며 내년에 개장하는 지역 기반 경기장과 연계해 전국 단위 아마추어 선수 발굴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참가 자격은 ▲만 12세 이상 ▲한국서버 10시즌 기준 본인 계정의 랭크 다이아3이며,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단, 현재 기준, LCK 혹은 CK, 타 지역 프로 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또한 최근 1년간 LCK 및 CK, 타 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 참가가 제한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팀 대표 1명이 LCK 아카데미 시리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대회와 관련해 더 궁금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