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2021년 초에 온라인으로 자사 게임쇼 블리즈컨을 개최한다.
블리자드의 대표 알렌 브렉(J. Allen Brack)은 현지 시간으로 4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 발표에서 "가상(Virtual) 블리즈컨을 내년 초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어던 일을 하는지 바라봐주는 커뮤니티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온라인 블리즈컨의 일정과 구체적인 형식, 참가 방법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5월 27일, 블리자드는 올 연말 예정된 블리즈컨을 취소하면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발표한 바 있는데, 대표가 이 쪽에 무게를 더 실은 것이다.
e스포츠 진행 방식, 유/무료 여부 등이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있지만, 대표가 직접 '가상 블리즈컨'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회사 차원에서 의지를 가지고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의 5월 발표는 온라인 개최보다는 '블리즈컨 2020 취소'에 방점이 찍힌 공지였다.
사상 최초로 오프라인 행사 없이 진행되는 온라인 블리즈컨에서는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