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짧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4일 라이엇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고 '휴무'(Week off)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지만, 이번 발표는 사실상 휴무 기간 동안 업무와 관련된 모든 작업에서 손을 떼는 셧다운 선언에 가깝다. 라이엇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재충전'을 위해서다. 이 기간 동안 예정된 게임들의 패치 관련 업무도 일시 중단된다.
라이엇은 공지사항을 통해 "8월 셋째 주는 업무를 완전히 내려놓고 스스로를 충전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 패치 일정도 조정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노력 중인 만큼, 근시일내에 게임별 일정 변경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전 세계로 번진 코로나19 역시 라이엇으로 하여금 휴무를 결심케 했다. 2020년은 라이엇에게 무척 특별한 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외에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 등 새로운 게임을 공개하며 자사 라인업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환경이 조성되며 일과 삶의 균형이 모호해진 시기로도 꼽힌다.
라이엇은 "2020년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진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팀을 건강하게 운영할 수 있어야 유저분들께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은 각 게임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