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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로나로 연기되어 다행…” 헤일로 팬들은 안심 중

<헤일로 인피니트> 21년으로 연기, 343 “만족할 퀄리티를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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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체리폭탄) 2020-08-12 16:39:31

의도치 않은 코로나19 효과다. 게임 출시 연기 소식에 유저들은 좋아한다. 

 

2020년 Xbox 최고 기대작 <헤일로 인피니트>를 2021년에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래도 팬들은 찰흙 같던 마스터 치프가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기대 중이다.

 

<헤일로 인피니트> 개발사 343 인더스트리는 ‘발매를 연기하고 퀄리티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8월 12일 밝혔다. 아래는 스튜디오 책임자 크리스 리 (Chris Lee)가 발표한 내용 요약이다.

 

“출시일 변경에는 코로나19 여파를 포함한 여러 이유가 있다. 개발 연장으로 팬들이 기대하는 퀄리티를 끌어낼 중요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은 11월 출시되는 Xbox 시리즈X와 같이 나올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헤일로 팬들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게임의 ‘찰흙 같은 그래픽’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7월에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 이후 그래픽으로 비판받고 있다. ‘Xbox 시리즈X는 경쟁 콘솔보다 하드웨어가 좋은데, Xbox 간판작이라기에 실망스러운 그래픽’이라는 평이 많다. 

 

세련되거나 개성있다고 말하기엔 미묘한 그래픽이다.

 

 

343 인더스트리는 팬들의 부정적 반응을 의식하고 있다. 성명문을 통해 ‘팬들이 만족할 게임’을 거듭해 강조하기 때문이다. Xbox도 마찬가지다. Xbox 공식 뉴스사이트인 ‘Xbox 와이어’ 편집장 윌 터틀(Will Tuttle)은 “멋들어진 헤일로와 개발팀의 웰빙 균형을 만드는 게 Xbox와 343의 현 목표”라고 밝혔다.

 

멈출 기미를 모르는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게임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대형 개발사일수록 코로나19를 두려워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행이라면 343 인더스트리가 위치한 워싱턴주 킹 카운티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 한인 언론 ‘미주한국일보’는 ‘워싱턴주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킹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감염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