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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넷마블&빅히트, 방탄소년단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티저 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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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0-08-13 13:32:55

넷마블이 13일 방탄소년단(이하 BTS) IP 기반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티저 사이트와 영상을 공개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넷마블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드는 두 번째 게임이다. 첫 번째 게임 <BTS 월드>가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이었다면,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스토리 게임이다.​ 전작보다 깊이 있는 줄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넷마블은 12일 컨퍼런스 콜에서 게임의 성격을 "샌드박스형 스토리 게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BTS 멤버 진이 바닷가에서 오드아이 고양이와 함께한다. 고양이는 진에게 "영혼의 지도를 찾아"라고 이야기하며, 바로 이어서 비어있는 장롱과 그 앞에 선 진, 그 둘을 휘감는 바람이 등장하며 영상이 끝난다.

 

비교적 짧은 구성의 티저이지만, 이전에 공개됐던 BTS 웹툰 <화양연화 Pt.0 SAVE ME>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웹툰 1화에서 다른 친구들과 멀어진 진은 해변에서 홀로 방황하다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모든 잘못과 실수를 바로잡고 모두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지" 묻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이 고양이가 바로 티저 영상 속 고양이인 것. 해당 웹툰은 BTS의 독자 세계관 BU(BTS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하는데, 타임리프를 할 수 있는 석진이 절망적인 삶을 사는 여섯 동생을 구해 행복한 순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다.

 

집에 불을 놓은 윤기는 이후 석진에 의해서 구출된다 (뮤직비디오 캡쳐)
화양연화 Pt.0 <SAVE ME> 캡쳐. 이 고양이가 티저에도 나온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상징적이고 분절적으로 공개됐던 BU는, 웹툰을 통해 이어지는 서사로 구체화됐고, 마침내 <BTS 유니버스 스토리>라는 게임으로 완성된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네가 없다면 쓰여질 수 없는 세계가 있어"라는 문구가 그를 뒷받침하는데, BU는 아미의 개입(게임플레이)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박영재 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티저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독점 영상 공개와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 등을 통해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 티저 사이트, 공식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에서 새 게임과 관련한 소식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게임은 9월 안으로 출시된다. (티저 사이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