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의 2020 시즌 그랜드 파이널 주간에 진출할 4개 팀의 윤곽이 가려졌다.
2020 시즌 ‘파이널 포’에 이름을 올린 네 팀은 상하이 드래곤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이다. 이들은 역대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최종 격돌한다.
오늘(14일) 새벽에 끝난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 최종 대결에서 북미 1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퓨전은 워싱턴 저스티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격파하고 그랜드 파이널 주간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이변을 노렸던 워싱턴 저스티스는 마지막 관문에서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쉽게 시즌을 종료했다.
지난 13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그랜드 파이널 주간에 선착, 오버워치 리그 첫 2연패를 위한 자격을 갖췄다.
아시아에서는 상하이 드래곤즈와 서울 다이너스티가 우승을 꿈꾼다. 정규시즌 1위의 상하이 드래곤즈는 지난 12일 열린 승자조 결승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를 3:2로 물리치고 그랜드 파이널 주간행 열차를 탔다. 심기일전한 서울 다이너스티는 패자조 결승 상대인 뉴욕 엑셀시어를 쉴 새 없이 밀어붙이며 3:0으로 셧아웃 승리, 창단 이래 최초로 그랜드 파이널 주간 진출에 성공했다.
20팀 전체가 참여한 이번 플레이오프는 일부 팀들의 깜짝 반란 등 다양한 변수가 등장하였고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기간 중 넓은 영웅 활용폭으로 상하이 드래곤즈를 이끈 ‘Fleta’ 김병선은 ‘2020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Fleta’ 김병선에게는 트로피, 상금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와 함께 2021 시즌용 MVP 져지 패치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