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V4>가 서비스 1주년 기념 간담회 ‘브이포택트’를 개최했다. 1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신규 클래스 ‘랜서’를 포함한 신규 업데이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행사 말미에는 유저들과의 질의 응답도 진행해 <V4>를 즐기는 유저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V4+언택트’ 라는 행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코로나 19로 인해, 사전에 선발된 이용자 150명을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방식의 온라인 간담회 형태로 진행되었다.
넥슨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 대규모 무대를 마련하고, 대형 LED 모니터에 참가자들의 화면을 띄워 마치 오프라인 현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50명에 선발되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유튜브 <V4>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간담회를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먼저 <V4>의 모든 유저들을 위한 헌정 영상의 공개가 진행되었다. 이 영상은 지난 1년간 <V4>를 즐긴 유저들의 성장 과정을 그대로 형상화했으며, 주요 랭커들의 모습을 실제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간담회는 게임 캐스터 전용준, 김수현의 사회로 실시간 게임 이벤트와 특별 게스트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실시간 게임 이벤트는 현재 서비스중인 <V4> 게임 서버의 ‘튤란 분지’에 게이머들이 모여, 1주년 기념 금색 왕관을 쓴 ‘대왕 펭렉산드로’를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주목받았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대거 참여해 개발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보스가 토벌되었으며, 참여한 유저들은 모두 게임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TV 홈쇼핑처럼 <V4> 게임 아이템을 소개하는 ‘브이포쇼핑’도 주목 받았다. 쇼호스트 서경환과 허송연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 코너에서는 <V4> 1주년 기념 1골드 패키지를 비롯해 버프 지원 패키지, 성장 지원 패키지 등의 안내가 진행되었다.
2부 행사에서는 유명 아티스트인 선미의 축하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선미는 총 3곡을 불렀으며 공연이 끝난 다음에는 게임의 모든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 신규 클래스 랜서, 낫으로 변하는 창을 쓰는 매력적인 신캐릭터
공연이 끝나고 넷게임즈 손면석 PD가 단상에 올라, 본격적으로 <V4>의 1주년 기념 업데이트의 내용 및 이후의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게임의 신규 클래스인 '랜서'가 처음으로 공개되고, 신규 지역인 미튼초원, 영지 쟁탈전 등. 새 콘텐츠 정보들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신규 클래스인 ‘랜서’는 클래스명 그대로 창술의 대가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클래스다. 중거리에서 창을 이용해 빠른 공격을 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에서는 창이 ‘낫’ 형태로 바뀌기 때문에 보다 넓은 범위의 적들을 타겟으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보통 <V4>의 클래스는 2가지 무기를 사용하는 데 반해, 랜서는 하나의 무기를 변형시켜 사용하는 것이 눈에 띈다.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지역인 미톤초원은 천연의 요새 형태를 이룬 지역으로, 유자들은 높은 효율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다 강력한 필드보스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신규 클래스 랜서. 고혹적인 미모와 변형가능한 창을 주요 특징으로 선보인다.
신규지역 미톤초원
<V4>는 신규 클래스인 랜서의 출시도 그렇고, 이후로도 다양한 신규 클래스와 함께 기존 클래스의 전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리고
신규 유저, 기존 유저 모드 새로운 클래스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그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다른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를 신경 쓰는 것 보다는 <V4>를 즐기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번 1주년 업데이트에서도 최대한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것에 신경썼으며, 이후 선보일 콘텐츠도 유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서버 이전이 진행된 후,
서버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해결 방안은?
함께 게임을 하고 싶었지만 떨어져 있던 유저들이 서버 이전을 계기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지만, 원치 않은 피해를 입은 유저들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업그레이드 및 보완을 고민해보겠다. 일단 12월에
서버통합을 진행하지만 이후로도 서버간 인규 균형 및 재배치 방법에 대해 준비하겠다.
Q: 여러 클래스 간의 밸런스 개선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개발팀에서도 게임 내 유저들의 의견, 스트리밍, 카페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각 클래스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음, 내부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개선하려고 한다. 개선의
방향을 설명하자면 어떠한 클래스를 플레이하더라도 불평등이나 패널티가 아니라 ‘이건 클래스의 특징이다’라고 유저들이 납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스킬 수치 등을
조절해서 밸런스를 맞춰나갈 생각이다. 향후에는 클래스 변경권도 제공하면서 유저들이 새 클래스에 대한
경험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고, 클래스 전직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Q: 최근 영지 쟁탈전 프리시즌이 진행되었는데,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프리 시즌 때 2회에 걸쳐 설문을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조만간 시작될 정규 시즌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1월 10일 예정된 정규 시즌에서는
밸런스와 보상 면에서 2가지 큰 변화가 있다.
먼저 밸런스는 참여지역을 축소해서 좀 더 치열한 전투가 가능해지도록 했으며, 보상
면에서는 크게 상향해서 승리 길드는 물론이고 패배한 길드도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지
쟁탈전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개편해나갈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Q: 서버간의 전투를 보다 강화한다고 알려져있는데,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개선될지 궁금하다.
2021년 마일스톤에서 말한 것처럼 전체 서버 단위로 풀어나가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다. 루나트라 성물을 두고 전체 서버가 쟁탈전을 벌이는 ‘월드 성물 쟁탈전’과, 각
서버 실루나스를 전체 서버 유저 대상으로 침공하는 전체 서버 단위 경쟁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각 서버의 소규모 유저들이 참여하는 10인에서 15인 규모의
결투장이나 전쟁 등도 검토하고 있다.
Q: <V4>의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V4>는 처음 개발 시작했을 때부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V4>의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플레이할 때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운영하려고 한다.
Q: 1주년을 맞이했는데 소회를 듣고 싶다.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일지?
이선호 디렉터: 1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달린 것 같다. 조금 얼떨떨하다고 할까?. 반대로 벌써 1년이라니 서비스를 잘 했구나. 기분이 좋다. 라고 느끼기도 한다. 어쨌거나 유저들이 1년간 <V4>를 아끼고 플레이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점수를 매긴다면, 일단 신규 IP로서
시장에 잘 안착했다는 부분을 감안하면 70점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강석환 팀장: 유저들을 보면 1주년이
되어도 우리 게임을 사랑해주는 게 정말 기쁘다. 지난 1년
동안 <V4>가 매주 업데이트를 했는데, 매주
런칭이 어제였던 것처럼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갔다.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듯하다. 저는 그래도 우리 게임에 80점은 주고 싶다. 요즘은 IP가 있는 게임만 출시하고 인기를 끄는데, <V4>는 신규 IP였음에도 불구하고 1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Q: 올해 게임 대상 최고 후보로 꼽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규 IP로서 이 위치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영광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고 설사 받지 않더라도 충분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Q: <V4>만의 특징이라면 역시 ‘서버와 서버를 넘나드는’ 경쟁 콘텐츠다. 이것이 제대로 안착했다고 보는가?
아직까지 시장에서 잘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성공적으로 이런 콘텐츠가 잘 동작을 했다고 생각한다. <V4>만의 특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으며,
앞으로도 서버의 경계가 없는 게임을 지향하며 계속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이렇게 가는
이유는 <V4>는 더 많은 유저들과 호흡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 MMORPG라는 장르가 갖게 되는 굉장히 중요한 특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MMORPG라는 장르가 가지는 근본적인 재미에 집중하기 위해서 인터서버 콘텐츠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겠다.
Q: 영지쟁탈전의 경우, 강한
길드가 자리 잡은 상황에서 중소 길드는 너무 힘든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앞으로도 영지 쟁탈전은 꾸준하게 업데이트할 것이다. 전투력이 부족한
길드가 높은 길드와 붙었을 때 빨리 끝나는 부분 역시 개선해나갈 것이다. 이후 업데이트 시스템을 통해
한 번 더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길드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이 할 수 있는 기믹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더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오늘 처음으로 랜서가 공개되었는데. 구체적으로 랜서는 어떤 경험을 주려고 하는 클래스인지, 어떤 콘셉인지
궁금하다.
기존 게임의 클래스들은 다 2가지 무기를 동시에 들고 바꾸고 꺼내는
클래스인데,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색다른 콘셉트를 넣고 싶었다. 하나의
무기가 조건에 따라 변형되는 콘셉트. 기본적으로 창이지만 낫으로 변하는 무기. 근접이지만 중거리 공격을 하는 클래스. 이런 여러 요소들을 넣은
클래스가 지금의 랜서다. 화려한 무기, 변형이 되는 무기를
들고, 중거리 공격을 하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는 클래스라고 보면 될 것이다.
Q: 신규 캐릭터들의 진입장벽은 어떻게 해소할 계획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