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前 대표가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 내정되며 CEO를 맡을 것이라 발표한 후 약 한 달이 지났다. 오늘(10일) 장현국 대표는 "액션스퀘어와 라인게임즈가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MOU에 서명했다"는 X(트위터) 게시글을 올렸다.
1월 1일 장현국 대표 취임 이후, 1월 7일 액션스퀘어는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프로토콜인 '크로스'를 공개했다. 총 발행량은 10억 개이며, 추가 발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액션스퀘어는 2025년 3월에 크로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액션스퀘어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겠다 선언한 이후 첫 협업을 소개한 사례가, 이번에 공개한 라인게임즈와의 MOU다.
장현국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전설적인 <창세기전>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에 걸친 게임 라인업을 가진 회사다. 크로스 프로토콜을 통합하고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서 인용한 사진은, 지난 해 평가가 다소 엇갈렸던 콘솔 리메이크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 <창세기전 모바일>, <언디셈버>, <드래곤 플라이트> 등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고, 현재 <드래곤 플라이트> IP를 확장하고 있다. 개발사 슈퍼어썸을 통해 <드래곤 플라이트> IP의 방치형 타이쿤 게임을, 개발사 플레이위드게임즈를 통해 <드래곤 플라이트 2>(가칭)을 개발 중이다.
액션스퀘어가 라인게임즈와 협업해 선보일 블록체인 게임이 어떤 IP를 활용한 게임인지 언급되진 않았다. 장현국 대표가 사진으로 첨부한 것처럼 <창세기전> IP를 활용하게 될 것인지, <드래곤 플라이트> 등을 비롯한 라인게임즈의 다른 게임 IP를 활용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