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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나오, 아키하바라에 강림하다!

국순신(煙霞日輝) 2005-03-28 15:22:02

 

[일본 도쿄] 일본의 용산전자상가라 불리우는 아키하바라’.

 

IT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천국인 이곳. 게이머들이면 다들 한번쯤 꼭방문하고 싶은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활보하는 삼삼오오 짝지은 검은 옷차림의 여성들이 눈에 쏘옥 들어온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마비노기의 인기캐릭터 나오와 서큐버스가 아니던가.

 

 

(실은 마비노기의 나오와 서큐버스의 일본 현지 이벤트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만났다. 그들과의 만남이 준비돼 있었지만 예정보다 그들을 일찍 만났다.)

 

마비노기오 다노신데구다사이이들은 일본어로 뭐라고 외치면서 아키하바라 방문객에게 마비노기를 홍보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마비노기를 즐기세요란 뜻이란다.

 

이들은 마비노기의 캐릭터가 새겨린 클리어파일, 엽서 그리고 컵받침대를 나눠주고 있다. 여성 도우미의 의상이 독창적이어서 그런가? 젊은 총각들과 아저씨들의 인기가 상당하다. 나오가 입은 까만 원피스는 왠지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껴졌다.

 

 

그들의 활동을 취재하러 온 한국기자들이 은근슬쩍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그들은 이른바 사진이 잘받는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주위를 맴돌 뿐 나오와 서큐버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아마도 일본인들에게 미녀들을 노리고 있는 한국기자들의 카메라가 부담스러웠나 보다.

 

 

짐을 나른 아저씨가 마비노기 걸들이 주는 물건을 선뜻 받아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 아저씨가 든 박스를 자세히 보니 LG전자라는 로고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이후 다른 아저씨들도 나오와 서큐버스의 곁으로 다가가 나오가 건네준 홍보물을 받았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할아버지도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기 시작한다. 그 물건은 바로 휴대폰. 전화를 거는 게 아니라, 마비노기걸들을 찍으려고 조심스레 카메라를 치켜세웠다. 한쪽에선 일본 청년의 손가락 내공이 담긴 휴대폰카메라 촬영과 오후 무렵, 선글라스의 압박이 느껴지는 청년의 카메라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들이 눈을 빼앗은 나오와 서큐버스 아가씨. 마비노기의 일본돌풍의 첨병인 그들은 아키하바라를 공략하기 위해 만든 50명의 정예요원이다. 이들은 3 21일부터 아키하바라에서 마비노기를 홍보하고 있다.

 

넥슨재팬의 강영태 부장은 넥슨은 이른바 오타쿠라고 불리우는 코어 게임이용자, 얼리어답터인 라이트게임이용자, 그리고 네티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반이용자 등 3단계로 나뉜다면서 아키하바라를 자주 방문하는 코어게임이용자들과 라이드게임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마비노기를 알리기 위해 50명의 여성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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