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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로나19 때문에..." 패스 오브 엑자일 2, 2022년 출시예정

개발사 대표 "열심히 하면 12월 쯤엔 관련 내용 전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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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1-01-08 15:26:12

뉴질랜드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 차기작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7일 해외 매체 PC 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후속작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대표 크리스 윌슨(Chris Wilson)은 "코로나19가 스튜디오 성장과 게임 개발을 늦추고 있다. 무작정 탓하고 싶진 않지만, 코로나19가 해당 문제를 일으켰다는 걸 부인할 순 없다. 심지어 인력 충원도 어려워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올 한 해 최대한 열심히 <패스 오브 엑자일 2>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12월쯤에는 관련 내용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크리스 윌슨은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2022년에 출시된다고 생각하면 되나"라는 질문에 대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I think that's accurate)"라고 답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 정식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함을 어느 정도 인정한 셈이다.

 

201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자유로운 빌드 개발과 스킬 트리를 통해 원하는 데로 전투를 만들 수 있어 많은 유저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본 직업 일곱 개의 시작점은 물론 세부 내용도 다른 데다 스킬 트리와 아이템을 공유할 수 있어 파고들 요소가 무궁무진하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2019년 진행한 <패스 오브 엑자일> 공식 컨벤션 '엑자일 콘(Exile Con)'을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대한 정보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일곱 개의 신규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되며 지난 6년간 출시된 확장팩 콘텐츠는 물론 새로운 스킬, 전직 클래스와 향상된 엔진이 탑재된다. 특히 전작과 달리 19개의 신규 전직 클래스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 윌슨이 인터뷰를 통해 어려움을 토로한 만큼, 후속작에 대한 팬들의 기다림은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공개한 패스 오브 엑자일 2 프리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