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보>, <인사이드> 등 인상적인 어드벤쳐 게임을 개발한 플레이데드의 차기작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다. 플레이데드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흥미로운 내용이 담긴 채용 공고를 업로드했다.

해당 공고에는 플레이데드의 차기작에 대한 약간의 '힌트'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테크니컬 디렉터 공고에 따르면 플레이데드의 차기작은 공상과학(Sci-fi)을 기반으로 한 3인칭 오픈월드 게임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 프로그래머 공고에 '우주에서 펼쳐지는 공상 과학 어드벤쳐'(Science fiction adventure set in a remote corner of the universe)라는 문구도 포함된 만큼, 게임의 주 무대는 우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각 구인공고에 동봉된 아트워크 역시 게임의 분위기를 살짝 드러낸다.
오늘(22일) 기준, 플레이데드는 신규 프로젝트에 관한 11개 직군의 채용 공고를 올려뒀으며 각 공고에는 제각기 다른 아트워크가 들어가 있다. 해당 아트워크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과 후드를 쓴 캐릭터가 의문의 중장비를 마주한 장면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물론 이는 구체적인 인게임 스크린샷이 아닌 아트워크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트워크만으로 게임의 내용을 추론하긴 어렵다. 다만, 모든 아트워크가 <림보>, <인사이드> 등 플레이데드의 전작들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걸 감안하면 차기작 역시 어두운 내용을 다룰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플레이데드는 2010년 숲속에서 깨어난 소년이 누이를 찾아 헤매는 내용을 담은 <림보>와 2016년 알 수 없는 프로젝트에 휘말린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인사이드>를 공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인사이드>는 <림보>에 비해 한층 어두워진 이야기를 통해 몰입감을 선사하며 2016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인디게임 상과 베스트 아트 디렉션 상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