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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일전 성사된 2021 MSI, 우승 특전은 '롤드컵 티켓'

네 번째 롤드컵 티켓을 향한 LCK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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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1-03-31 09:59:05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격돌한다. 30일 라이엇 게임즈는 5월 6일 시작될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조편성과 우승 특전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LCK), 중국(LPL), 유럽(LEC) 등 3대 주요 지역부터 오세아니아(LCO), 독립 국가 연합(LCL)까지 총 12개 지역이 참가한다. 각 지역은 지난 2년의 국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티어를 부여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3개 조로 편성됐다.

 

그 결과 한국은 북미(LCS), 일본(LJL), 라틴 아메리카(LLA)와 한 조를, 중국은 베트남(VCS), 독립 국가 연합, 오세아니아 지역과 격돌한다.​ 유럽은 동남아시아(PCS), 터키(TCL), 브라질(CBLOL)과 같은 조로 분류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LCK가 속한 그룹 C다. 특히 일본과의 맞대결은 많은 한국 팬의 가슴을 뜨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LCK와 LJL은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는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2013년 CJ 블레이즈가 램페이지와 격돌하긴 했지만, WCG인 만큼 '공식 대회'라 부르긴 어렵다. 

 

2021 MSI에서 펼쳐질 '첫 번째 한일전'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12개 지역이 3개 조로 나뉘어 대회를 펼치게 된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이번 대회에 눈길이 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우승 특전'에 있다  

 

2021 MSI 우승을 차지한 지역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1장 더 챙길 수 있다. 롤드컵 진출권 3장을 보유한 LCK가 MSI를 우승할 경우, 총 네 팀이 롤드컵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 또한, 2021 MSI가 끝난 뒤 2021년 글로벌 파워 랭킹을 계산해 순위가 가장 높은 지역에도 월드 챔피언십 시드가 주어진다. 만약 랭킹 1위 지역이 MSI에서 우승하면 2위 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MSI는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모여 세계 최강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2015년부터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2021 MSI는 5월 6일 개막해 5월 23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대회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 달 말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