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6일 일본에서 회계연도 마감에 따른 총실적을 발표했다. 닌텐도의 회계연도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다. 발표된 실적은 아래와 같다.
▲매출액 1조 7,589억 엔 (약 18조 888억 원, YoY +34.4%)
▲영업이익 6,406억 엔 (약 6조 588억 원, YoY +81.8%)
▲경상이익 6,789억 엔 (약 6조 9,819억 원, YoY +88.4%)
▲당기순이익 4,803억 엔 (약 4조 9,383억 원, YoY 85.7%)
닌텐도는 지난 회계연도 기간 중 일본에서 22.6%, 북미에서 41.6%, 유럽에서 25.1%의 수입을 올렸다. 닌텐도의 해외 매출 비중은 77.4%다. 또 닌텐도는 해외 매출액 중 환차손이 약 112억 원(약 1,152억 원)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신 영업이익 단계에선 환차익 10억 엔을 실현시켰다.
닌텐도의 매출 96% 이상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DL판 포함) 판매에서 나왔다.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에만 스위치 2,032만 대, 라이트 851만 대를 판매했다. 게임 소프트웨어는 2억 3,088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특히 3회계분기에 가장 많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판매했다.
디지털판(DL판) 판매 수익은 전년보다 68.5% 증가했다. 전체 판매 비중에서 8.8% 증가한 셈. 스위치의 경우, 경쟁 콘솔보다 제공 용량이 작아 DL판 선택율이 낮다는 점을 비교했을 때 눈여겨볼 만한 결괏값이다.
아울러 닌텐도는 지난 회계연도에 밀리언셀러를 36개 기록했다. 이 가운데 22개가 닌텐도 자체 개발작, 14개가 타 퍼블리셔(퍼스트파티 ~ 서드파티)의 작품이다. 대표적으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2,085만 장을 팔았고, <마리오카트 8 디럭스>는 1,062만 장을 팔았다. 그밖에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링피트 어드벤처>, <슈퍼 마리오 파티>, <스플래툰 2>가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닌텐도는 4월 30일 <New 포켓몬 스냅>을 출시했다. 이어서 5월 21일 3DS로 발매됐던 <미토피아> 이식판, 6월 11일 <차근차근 게임 코딩>을 발매할 예정. 5월 21일엔 라이트 신 색상 블루가 판매를 시작한다.
한편, 닌텐도는 3월 18일에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경내에 '슈퍼 닌텐도 월드'를 개장했다. 참고로 현재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는 긴급사태가 발령됐기 때문에 정상 이용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