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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누구나 즐길 만한" 스팀 PC방 무료 게임 5선

스팀 PC방 서비스 30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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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05-13 12:11:05

"스팀 게임을 PC방에서 무료로 즐기자!"

 

5월 6일부터 플레이위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팀 PC 카페’에 대한 설명이다. 꽤 매력적인 이야기다. PC방에서​ 친구들을 모아 코옵 게임을 하거나, 평소 눈독 들였던 싱글 게임을 할 수 있다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가. 아직 서비스 기간이 길지 않아 현재 지원하는 게임은 약 45종 정도다. 

 

다만 개중에서도 빛나는 원석은 있는 법. 밥 먹고 게임만 하는 기자가 스팀 PC 카페에서 즐길 만한 게임을 다섯 가지 추려 봤다. PC방에서 스팀 게임을 하려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른다면 일단 이 다섯 개의 게임을 해보자.

 


 

 

# 친구와 '진짜배기' 협동 게임 즐기고 싶다면 <GTFO>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언택트 시대가 찾아왔다. 이에 <폴 가이즈>, <어몽 어스>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이 인기다. <GTFO>도 현재 트렌드에 걸맞은 4인 협동 FPS. 온갖 괴물로 가득 찬 지하 연구소에 들어가 고용주가 원하는 물건을 회수해 오는 게임이다. 

 

<GTFO>는 높은 난이도로 유명한 게임. 지하 연구소에서 무사히 탈출하기 위해서는 4인 모두가 철저하게 협동해야 한다. 24시간 제한을 두고 진행했던 알파 테스트에선 15만 명이 참여해 오직 272명만 성공할 정도였다.

 

그렇다면 친구와 협동 게임 한번 진득하게 파면서 우정도 다지고, 전 세계 상위 1%까지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농담이 아니다. 모든 임무를 완료만 해도 1%다. 마침 대규모 업데이트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규 유저가 시작하기 적절한 때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라.

 

관련 기사 : "전세계 1%만 클리어 가능한 게임?" 'GTFO' 해봤더니

 

 - 게임명 : GTFO (Get The F*** Out)

- 장르 : 협동 FPS

- 개발사 : 10 챔버스 컬렉티브

- 출시일 : 2019년 12월 9일


 

# 혼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해보고 싶다면... <디스코 엘리시움>

 

 

<디스코 엘리시움>은 '레바숄'이라는 도시의 형사가 되어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CRPG(Computer Role Playing Game)다.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깊이 있는 메인 퀘스트를 통해 한국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와 철학적 고민을 눌러 담았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2019년 게임계를 뒤흔들었다. 게임스팟은 "단점이 없다"며 만점을 줬다. 세계 최고 주간지 '타임'은 2019년 최고의 비디오 게임으로 <디스코 엘리시움>을 선정했다. 전 세계 게임 리뷰 매체가 극찬한 게임. "선택과 결과"라는 개념을 RPG 속에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최근 발생한 사회 문제에 고민이 깊은 게이머라면, 한번 피시방 구석에서 홀로 <디스코 엘리시움>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관련 기사 : [리뷰] 주정뱅이 형사의 네오 누아르, '디스코 엘리시움'

 

- 게임명 : 디스코 엘리시움 (Disco Elysium)

- 장르 : RPG

- 개발사 : 자움

- 출시일 : 2019년 10월 15일

 

 

# 진짜 '수천 시간' 즐길 게임 원한다면? <아크 : 서바이벌 이볼브드>

 

 

진득하게 즐길 만한 가장 좋은 게임은? 당연 <마인크래프트> 같은 샌드박스 게임이 최고다. 마침 딱 맞는 게임이 있다. 바로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맨손으로 시작해 자원을 모아 강력한 무기를 만들고, 공룡을 조련해 강력한 보스 몬스터에게 도전하거나, 유저 간 대규모 PVP를 하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아크>는 33만 개에 달하는 유저 평가에도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는 데다가, 항상 동시 접속자 수 상위권에 위치한 스팀 인기 게임이다.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국내 평가는 "인생 말아먹기 딱 좋은 게임".

 

마침 후속작 <아크 2>도 2022년 발매를 예고했으니, 후속작이 나오기 전에 간단히 '찍먹'이라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참고로 이 게임은 공룡을 조련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아시다시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선 공룡이 나오면 '갓겜'이라는 속설이 있다.

 

 

- 게임명 :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ARK: Survival Evolved)

- 장르 : 1인칭 서바이벌 액션

- 개발사 : 스튜디오 와일드카드

- 출시일 : 2015년 6월 2일

 

 

# <문명>급 시간 삭제기 원한다면? <림월드>

 

한때 "문명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 있다. <문명>에 빠진 나머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을 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문명>의 아성을 잇는 게임이 있다. 바로 <림월드>. 사고로 미지의 행성에 떨어진 주민을 조작해 살아남는 서바이벌 샌드박스 게임이다. 거주민에게 명령을 할당해 나만의 기지를 구축하고, 행성을 탈출하기 위해 우주선을 만들어야 한다.

 

<림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와 세세함이다. 가령 원주민이 공격해 오면 이들을 사로잡아 동료로 만들 수 있으며, 노예로 만들어 상인에게 넘길 수도 있다. 심지어 극한 상황이라면 식인까지 가능하다. 거주민끼리 의견 충돌로 싸우거나, 병충해가 발생해 한철 농사가 망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세세하게 구현되어 있어 게임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2013년 10월 2일에 얼리 액세스를 시작해 2018년 10월 정식 발매가 됐으니 콘텐츠 하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게임. 게다가 모딩도 충실히 지원해 <스카이림>에 버금갈 정도로 유저 모드가 다양하다. <림월드>에 대해서 전부 설명하기엔 기사 여백이 모자랄 정도.

 


 

- 게임명 : 림월드 (RimWorld)

- 장르 : 서바이벌 샌드박스

- 개발자 : 티아난 실베스터

- 출시일 : 2013년 10월 2일 (얼리 액세스), 2018년 10월 17일 (정식 출시)


 

# 2000년대 PC방 향수 느끼고 싶다면.... <포트리스 V2>

 

 

올드 게이머라면 <포트리스 2>를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포트리스 2>는 2020년 12월 31일, 21년이라는 나이를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좌절할 필요는 없다. 후속작이 나왔으니까. CCR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레티아드에서 제작한 <포트리스 V2>가 주인공이다. 아직은 앞서 해보기 단계지만, 상세한 개발 일정을 공개하는 등 <포트리스> 시리즈 부활을 위해 열성이다. 깔끔한 그래픽으로 <포트리스 2>의 시스템을 충실히 구현해 냈다. 개발사도 지나친 과금 요소(Pay to win)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포트리스 2>의 전성기를 잊지 못한 게이머라면, 한번 <포트리스 V2>를 하면서 추억을 되새김질해 보는 것은 어떨까? 

 

- 게임명 : 포트리스 V2 (Fortress V2)

- 장르 : 포격 게임

- 개발사 : 레티아드

- 출시일 : 2020년 12월 31일 (얼리 액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