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용 온라인게임 개발킷이 3월말부터 배포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는 지난 15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PS 비즈니스 미팅 2006 March'에서 PS3용 온라인게임 개발지원 준비상황과 개발킷 배포계획에 대해 밝혔다.
SCEI는 현재 PS3용 온라인게임 '공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SOE(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PS3용 온라인게임이 필요로 하는 계정서비스,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아바타 시스템과 순위서비스, 추가 컨텐츠 다운로드, 하드디스크 게임부팅 기능, 다운로드 방식의 컨텐츠 판매, 유료화 시스템(월정액, 아이템판매, 부분유료화) 등의 인프라도 구축해 PS3용 온라인게임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SCEI는 우선 3월 말부터 '서버·클라이언트' 개발용 킷(SDK)을 배포하고, 4월 말에는 개발킷 두 번째 버전을 공개한다. 그리고 7월부터 온라인게임을 위한 지원서비스 전체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PS3용 게임개발툴은 오는 5월 중순에 '최종버전'이 배포되며, 7월부터는 각종 안전규격을 통과한 정식 툴의 판매가 시작된다. PS3용 정식 개발툴의 가격은 PS2 때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PS3의 온라인 서비스는 발매와 동시에 시작되며 기본적인 기능들은 무료로 제공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결국 서비스 내용에서 X박스 Live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양쪽 진영간의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PS3가 온라인게임을 위해 준비하는 서비스와 인프라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PS2 때 온라인게임 보급의 발목을 잡았던 하드디스크다. 수시로 제공되는 패치와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PS 미팅'에서 쿠타라기 켄 CEO는 "하드디스크가 있는 것을 전제로 소프트를 개발하기 바란다"라고 발언해 PS3에 하드디스크가 기본 탑재될 예정임을 시사했다. PS3용 하드디스크는 2.5인치 시리얼-ATA 방식에 용량은 60GB이며 착탈식이다.
강력한 Live 지원으로 온라인에 특화된 X박스 360, 역대 닌텐도 게임기 타이틀을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는 레볼루션, 그리고 온라인게임 개발킷까지 배포하며 집중하는 PS3까지, '온라인 컨텐츠'가 차세대 게임기전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소니 계열인 SOE(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와 합작해서 인프라를 구축한다.
온라인 상점, 컨텐츠 다운로드, 소액결제, 월정액 과금 등
PC용 온라인게임에서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상의 수익모델에 대한 제공 서비스들,
온라인 컨텐츠 판매, 다운로드 판매, 월정액-부분유료화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