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출시 연기를 거친 <파 크라이 6>의 발매일이 확정됐다. 바로 2021년 10월 7일.
이번 작품은 카리브해 중심부에 위치한 가상의 국가 '야라'를 주 무대로 삼고 있다. 플레이어는 대통령이자 독재자로 군림하는 '안톤 카스티요'에 대항하는 게릴라가 될 예정. 유저 사이에서는 야라가 쿠바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유비소프트는 쿠바를 모티브로 삼긴 했지만, "<파 크라이 6>는 쿠바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성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인공은 야라 현지인이자 군 불명예 전역자인 ‘다니 로하스'다. 이번 작품에서는 성별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며, <파 크라이 5>와 <파 크라이: 뉴 던>의 '과묵한 주인공'이 아닌 말하는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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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캐릭터인 안톤 카스티요를 맡은 배우는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다. ‘치킨집 사장’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는 <브레이킹 배드>에서 구스타보 프링을 맡아 훌륭한 악역 연기를 펼쳤다. 독재자의 아들로 등장하는 디에고 카스티요는 애니메이션 <코코>의 주인공을 담당했던 안소니 곤잘레스가 맡았다.
유비소프트는 '게릴라의 철칙' 동영상을 통해 세부 게임플레이 내용도 공개했다.
먼저 게임 내 활동은 '게릴라 캠프'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각 지역에는 게릴라 캠프가 있으며, 여기서 훈련을 하거나 작전을 짤 수 있다. 또한 게임플레이에 도움을 줄 NPC도 다수 존재한다. 해당 동영상에선 게릴라 캠프에서 총기나 차량을 개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파 크라이 6>에 등장하는 지역을 소개했다. 야라에는 해안, 정글, 빈민가, 수도 등 다양한 지역이 존재한다. 안톤 카스티요가 지배하고 있는 도심 지역에서도 도청, 파괴 공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진입하면 검문을 당하기도 하는데, 뇌물을 주거나 게릴라가 아닌 척해서 통과할 수 있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게릴라 활동을 소재로 하는 만큼, 여러 수제 무기도 등장할 예정이다. 오토바이 엔진으로 만든 개틀링건부터 정어리 통조림을 쏘는 총까지 등장한다. CD 플레이어를 개조한 무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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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레모 배낭'도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슈프레모 배낭은 평범하게 가스통을 달아 화염 방사기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점프팩으로 활용하거나, 다연장 로켓을 장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애완동물 시스템도 등장한다. 게임 트레일러에서 말에 안장을 얻어 타고 다니는 모습이 공개됐으며, 악어를 길들여 전투에 활용하는 모습도 나왔다. 가장 이목을 끈 동물은 하반신이 마비된 닥스훈트인데, 닥스훈트가 재롱을 떨어 시선을 끈 사이 적을 조용히 암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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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6>는 2020년 7월 13일 '유비소프트 포워드' 행사에서 PC, Xbox 시리즈 X, PS5, PS4, 스테디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본래 올해 2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발매일이 계속 연기되다가 29일 플레이 영상 공개와 함께 발매일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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