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19일 오후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열었다. 2019년부터 연 2회 행사로 꾸준히 개최되는 본 간담회는 <검은사막> IP를 서비스하는 전 세계 PC와 모바일, 콘솔 유저와 만나는 행사다.
간담회는 <검은사막> IP 업데이트 방향과 새롭게 준비 중인 콘텐츠, 신규 클래스 '커세어' 공개를 비롯해 유저와 함께 하는 질의응답과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향후 선보일 주요 콘텐츠를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라이브 형태 온라인 간담회... 전 세계 10만 이상 동시 시청해
하이델 연회는 작년 6월 코로나 이슈로 전환했다. 이후 12월에는 '칼페온 연회'라는 이름으로 8개 언어로 온라인 생중계를 했다. 이번에도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지만, 과거와 다르게 라이브로 열렸다는 점이 독특하다. 회사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스튜디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라이브 진행에 대해 "유저와 실시간으로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기 위함"이라며 "편집된 영상 보다 라이브에서만 느껴지는 공감과 소통이 더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행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간담회는 유튜브, 트위치로 생중계됐다. 더불어 전 세계 유저가 실시간으로 간담회에 참여하는 기회도 마련해 실시간으로 함께 호흡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간담회 영향으로 <검은사막>은 트위치 실시간 카테고리 4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이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로 간담회를 시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간담회 말미에는 김대일 의장이 온라인으로 오랜만에 <검은사막>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 새로운 PvP 시즌 '솔라레의 창', 기존 캐릭터의 리부트 진행! '검은사막' PC/콘솔
<검은사막> IP 업데이트 방향은 같은 시간 PC/콘솔과 모바일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PC/콘솔 파트는 경쟁/비경쟁 콘텐츠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 썸머시즌 서버 시작과 ▲ 시카라키아, ▲ 대저택, ▲ 야르의 모험, ▲ 붉은 전장 신규 지역, ▲ 심해의 공포, ▲ PvP 시즌, ▲ 꿈결 디네, ▲ 무역시대, ▲ 기존 캐릭터 리부트 등이 소개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7월 14일 선보이는 '대저택'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하이델과 동부 경계 사이에서 배치할 수 있다. 일반 주거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대저택 전용 가구도 추가돼 보다 다양해진 주택 장식 아이템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시카라키아는 아토락시온의 두 번째 테마이자 해저 테마로 구현한 것으로 오는 7월 28일 업데이트된다. 신규 고대 병기 '센티루토스'가 등장한다. 파티원과 협동 플레이가 핵심인 콘텐츠로 여러 기믹과 퍼즐 요소도 제공한다. 펄어비스는 올해 시카라키아 외에도 2개의 테마를 추가로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PvP 시즌으로는 10 대 10 크루 대전과 1 대 1, 2 대 2 대전으로 즐길 수 있는 '솔라레의 창'이 도입된다. 랭킹제를 도입해 승률 등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며 랭크는 가문 기반이 아닌 캐릭터 기반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동남아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한 월드 점령전 이후 서비스 지역별 PVP 대결에 큰 관심이 모였다"며, "솔라레의 창을 통해 실력이 우수한 팀이 함께 즐기는 <검은사막>만의 챔피언스 리그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역시대는 9월 목표로 개발 중인 콘텐츠로 무역을 개편한 버전이다. 모든 무역품 시세 서버 통합을 통해 무역의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인 시세 차익으로 경쟁의 재미를 강화했다. 각종 상단 중 하나에 소속되어 협력과 경쟁을 하고 상단 행수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캐릭터 리부트는 캐릭터 고유의 감각이나 콘셉트는 유지한 상태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하이델 연회에서는 레인저의 일부 기술 등이 공개돼 호응을 얻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사막에서 장점을 가지는 하사신 클래스의 특징처럼 각 캐릭터별 고유 능력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빈번히 사용되지 않은 스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리메이크할 예정으로 10월 중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
# 심화된 경쟁 콘텐츠, 대양과 영광의 길 등 개편!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은 ▲ 새로운 경쟁 콘텐츠 '아토르 전쟁'를 비롯해 ▲ 요정, ▲ 대양 리뉴얼, ▲우두머리 오핀 추가, ▲ 필드 콘텐츠 '아투마흐', ▲ 가문파견 확대와 ▲ 서버연합, ▲ 영광의 길 개편, ▲ 영지 확장, ▲ 검은 태양 콘텐츠 및 ▲ 편의성 개편 등이 소개됐다.
모바일의 주 내용은 경쟁 콘텐츠가 심화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토르 전쟁'은 PVP 성향과 별개로 유저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력전으로 칼페온과 발렌시아 경계를 주무대로 각 지지 세력 간 경쟁을 벌인다. 전투와 조사, 자원 수급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난이도와 달성 정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며 지지 세력들의 공성전 참여와 정치적 개입 등의 추가 콘텐츠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아투마흐'는 거점 및 공성 점령 길드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형 필드 콘텐츠로 길드원 간 협동이 필요한 몬스터가 등장하며 강력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 검은 태양이 뜨는 시간에 대사막이 '하둠'화 되는 '검은태양'도 있다. 특정 시간, 특정 지역에서 상대 이용자를 제압할 수 있는 콘텐츠로 앨리언에서 대사막으로 지역을 옮겨 벌이게 됐다.
많은 유저가 바랐던 '대양'의 리뉴얼도 진행된다. 강제성을 낮추면서 캐릭터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리하고 월드 우두머리 '칸'과 '유령선' 등을 선박이 아닌 캐릭터로 잡을 수 있도록 변경한다. 새로운 콘텐츠 '요정'은 이용자를 따라다니면서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는 존재로 신규 지역 카마실비아에서 만날 수 있다. 7월 중 만날 수 있다.
그 밖에 신규 우두머리 '오핀'은 주 1회 10인 규모 협동 토벌대를 꾸려 공략할 수 있으며 토벌 중에 부활이 불가능, 높은 난이도로 선보인다. 영광의 길은 기존 3개월 사용이 가능했던 휘장을 개편, 10번째 시즌부터 지속 유지되도록 변경된다.
# 하사신, 노바에 이은 새로운 해적 캐릭터, '커세어' 공개
간담회에서는 <검은사막> 전 플랫폼에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커세어'도 소개됐다. 커세어는 '하사신'과 '노바'에 이어 추가되는 세 번째 동시 업데이트 클래스다. 6월 29일 적용된다.
커세어는 간담회 3일 전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슬로건 'into the WAVES'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처음 소개됐다. '해적' 컨셉의 여성 캐릭터로 인어의 형상으로 변신하는 클래스다.
커세어는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매력을 여성 캐릭터. <검은사막> 세계관에서 희귀한 물건을 팔기로 유명한 '까마귀 상단'과 관련된 인물로 훔쳐나온 보물 지도를 통해 모험하는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로프를 이용한 고유의 이동 기술을 바탕으로 물 흐르듯 연계되는 자유로운 액션이 특징이며 늘어나는 형태의 주무기 '세레나카'를 사용한다. 로프 액션과 연계해 전방, 후방은 물론 공중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격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PC와 콘솔, 모바일에 맞춰 각각 최적화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외에도 펄어비스는 유저 궁금증을 개발자가 직접 답하고 해결해주는 키워드 토크는 물론 전 세계 이용자가 함께 하는 라이브 퀴즈쇼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