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내에서 발매된 소프트맥스의 Xbox360용 RPG <마그나카르타2>가 좋은 판매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발매된 Xbox360 타이틀 중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카르타2>는 발매 후 10일 가량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실제 판매량이 5천 장에 육박하고 있다.
‘열흘에 5천 장’이라는 수치는 얼핏 들으면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국내 콘솔 시장에서는 최고 수준의 판매속도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카르타2>의 판매 속도는 국내에서 3만 장 이상 판매된 <기어스 오브 워 2> <헤일로 3> 등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출시된 Xbox360 타이틀 중에서도 가장 빠르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소프트맥스 관계자는 “오랜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콘솔 타이틀이기 때문에 성우까지 기용하는 등 정성을 들이고 최선을 다했다. 게다가 국내에서 흔치 않은 Xbox360용 한글판 RPG 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반응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그나카르타2>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Xbox360 하드웨어의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게임매장 관계자는 “<마그나카르타2> 출시 이후 게임 타이틀과 Xbox360 아케이드 세트를 같이 구입하는 고객들이 꽤 많다. Xbox360이 없던 소프트맥스 팬들이 이 기회에 게임과 함께 본체도 같이 마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에서 출시된 <마그나카르타2>는 올 가을 북미와 유럽 발매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