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상승세가 매섭다.
오늘(2일) 기준 <오딘>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2M>, <리니지M>을 제치고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은 이틀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가 하면,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에 랭크되는 등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시 전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던 <오딘>은 사전 예약에서 4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모았으며, 사전 다운로드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출시 전부터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열기는 게임 출시 이후에도 계속됐다. <오딘>은 1일 오후, 서버 다수에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30일 신서버 '헤임달'이 추가됐음을 감안하면 이색적인 풍경이다.
2020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오딘>은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알려진 김범 아트 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로키'와 '토르' 등 익숙한 신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포인트였다.
이달 초, 미디어 질의응답에 참가한 라이온하트 김재영 대표는 "<오딘>은 스타트업으로써 국내 대형 IP나 해외 유명 IP 없이도 크나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 형제를 뚫어낸 <오딘>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