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클라크’가 플라스마 커터를 들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올까?
EA의 <데드 스페이스>가 현재 리메이크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 출시된 <데드 스페이스>는 <바이오하자드> 초기작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호러 SF 액션 게임이다. 많은 인기를 끌어 2011년, 2013년에 각각 2,3편이 출시됐지만. 이후로 IP 활용 소식은 없었다. 원작 개발사 비세랄 스튜디오까지 2017년 EA에 의해 폐쇄되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는 잠잠해졌다.
그러나 1일(현지시간) 업계의 ‘유출’ 소식을 자주 다뤄온 외신 벤처비트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제작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A 산하 개발사 ‘EA 모티브’는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2>, <바이오하자드 3> 리메이크에 영향을 받아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제작하는 중이다.
그러나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 시리즈와 같이 원작의 게임 시스템과 비주얼을 완전히 바꾸는 기획은 아니다. 오히려 원작을 충실히 살리는 방향이라고 벤처비트는 전했다.
그렇다면 달라지는 점은 무엇일까?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에서는 원작 2, 3편에 추가된 보다 현대적인 게임 메카닉이 더해지고, 그래픽 향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같은 EA가 최근 내놓은 ‘리마스터’ 작품 <매스 이펙트: 레전더리 에디션>와 유사하다.
한편, 이러한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해외 게이머들에 의해 포착돼 화제다.
30일 해외 네티즌들은 <데드 스페이스> 유튜브 공식 채널의 프로필 사진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변경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계정의 프로필 이미지는 원래 시리즈 가장 마지막 작품인 <데드 스페이스 3>의 타이틀 로고로 설정돼있었다. 그러나 7월 2일 현재 기준으로 프로필 사진은 아이작 클라크의 장비 중 일부로 추정되는 특정 이미지로 변경되어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EA가 차기작 발표에 앞서 채널을 정비한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벤처비트는 7월 22일 있을 EA 연례 발표 행사 ‘EA 플레이’에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대중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까지 EA 플레이에서는 <배틀필드 2042>, <에이펙스 레전드>, <매든 22> 등 대형 타이틀 관련 발표가 예정되어있을 뿐, <데드 스페이스> 관련 공식 언급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