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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참관 신청 못 해도 걱정 No! 플레이x4를 '온라인'으로 즐기는 방법

신작 발표부터 온라인 부스 탐방까지 '방콕'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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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1-07-06 13:31:35

플레이엑스포의 기원은 2009년 시작된 '기능성게임페스티벌'(KSF)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만여 명의 인원을 모았던 행사는 2016년 플레이엑스포로 이름을 바꾼 뒤 게임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게임쇼로 성장했다. 실제로, 플레이엑스포의 각종 지표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19년에는 역대 최대인 10만 명의 참관객이 몰리기도 했다.

 

그리고 2021년, 플레이엑스포가 돌아온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니 꼭 2년 만이다. 그만큼, 이번 행사에는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다만, 시국을 감안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다소 제한적이다. 100% 사전접수로 모집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디스이즈게임이 미처 참관 신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플레이엑스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다양한 신작에 관한 내용부터 온라인 부스 탐방, 전시회 등 알찬 내용을 준비했으니 부디 페이지 고정을 부탁드린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젤다부터 엘든링... 거기에 창세기전까지!?

 

온라인으로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여러 개발사의 신작 쇼케이스 내용이 담긴 '루리콘 2021'이다.  

 

행사의 포문은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이하 젤다: 스카이워드)가 연다. <젤다: 스카이워드>는 2011년 출시된 동명의 게임을 리마스터한 타이틀이다. 원작이 등장인물들의 명확한 캐릭터성과 연출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수 년 만에 리마스터로 돌아올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도 크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소개나 플레이 등 <젤다: 스카이워드> 전반에 관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이하 로스트 저지먼트>을 포함, 총 아홉 개 타이틀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로스트 저지먼트>는 2018년 출시된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후속작으로, 전작과 동일한 주인공 '야가미 타카유키'(기무라 타쿠야)가 등장하며 한층 어두운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루리콘 마지막 날에는 더욱 많은 게임이 유저들을 찾아온다.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부터 유비소프트의 <파크라이 6>, 원작의 향수를 재현할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등 약 30개의 굵직한 게임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슈퍼로봇대전 30>과 <엘든링> 등 그간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신작에 대한 새로운 내용도 드러날 예정이다.

 

국산 게임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엔빌>은 로그라이크에 협동 요소를 더한 슈팅 게임으로, 지난달 실시한 2차 CBT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루리콘 2021에서는 9월 시작될 얼리 억세스를 앞둔 <엔빌>에 대한 소개나 인게임 플레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역시 루리콘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2018년 최초 공개된 뒤 토크쇼와 미디어 시연 등을 진행해왔다. 다만,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 시간 게임을 기다려온 유저들의 이목이 플레이엑스포에 쏠리고 있는 이유다.

 

반남코는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엘든링 등 신작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반남코)

2차 CBT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국산게임 엔빌과

일반 유저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도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다 

 

# '부스 탐방'으로 현장감 느끼고, 온라인 전시회로 편하게 보자

 

올해 플레이엑스포에는 다양한 부스가 차려질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루리콘은 물론 넷이즈, 인디오락실, 추억의 게임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최 측은 현장에 오지 못할 팬들을 위해 행사 내내 '부스 탐방기'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또한,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플레이엑스포 온에어'를 통해 일반 참가사들과 우수 인디게임사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설령 현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엑스포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생방송을 챙겨보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 행사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서다. 오늘(6일) 기준, 해당 페이지에는 총 32개의 크고 작은 게임들이 나열돼있다. 각 게임들은 스크린샷과 영상, 출시 예정 플랫폼과 장르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개발 단계와 상용화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하단에 배치된 코멘트 항목도 인상 깊다. 해당 게임에 대해 유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함은 물론, 개발자가 깜짝 등장해 코멘트를 남길 때도 있기 때문. 실제로, <피그로맨스>를 개발한 외계인납치작전은 해당 부분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한 시간 정도의 플레이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관심 가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21 플레이엑스포는 현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뜨거운 날씨와 많은 인원이 부담스럽다면 앞서 소개한 경로를 통해 2년 만에 돌아온 플레이엑스포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도록 하자.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출처: 플레이엑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