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가능! APB 테스터 모집 시작

<APB>가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APB>의 개발사 리얼타임월드가 10일 베타테스트 참가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 테스터 모집의 특징은 국가의 제한이 사실상 없다는 것. 따라서 국내에서도 테스터 신청이 가능하다.

베타테스터에 응모하려면 다소 복잡한 내용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일단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성별과 생년월일을 기본적으로 입력한다. 인종, 결혼유무, 자녀의 수, 학력은 물론 연봉 등의 세세한 자료도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요청사항에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신청자의 PC 시스템 사양과 패키지/온라인 게임 플레이 시간, 베타테스터 경험 유무와 참가했던 게임명, 온라인게임 길드 가입 여부와 가입돼 있을 경우 길드명도 적어야 한다.

특히 왜 <APB>의 테스터가 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250자 내외로 기입하는 부분은 한국 유저들에게 난관이 될 전망이다.

리얼타임월드는 테스터 신청을 자세하게 요구하는 것은 보다 완벽한 테스트를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게임이 경찰과 갱단의 대립을 콘셉트로 하기 때문에 유저들의 플레이 행태를 예측할 수 있고, PC 사양 정보를 통해 튜닝이 보다 쉬워지기 때문이다.

한편 베타테스터로 당첨된 게이머는 자신의 이메일로 초대장을 받게 된다. 해당 메일에는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경로와 자세한 테스트 일정이 포함된다.

리얼타임월드 커뮤티티 담당인 크리스 콜린스는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면 적어도 몇 주 동안, 혹은 몇 달 동안 진행될 것이다. 또 <APB>는 최대 100여 명이 하나의 필드에서 플레이하지만 MMOG는 되지 않는다. 과금 모델은 아직 정하지 못 했지만 기존 MMOG의 방식을 따르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APB>는 내년 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초기 <GTA> 시리즈를 개발한 데이비드 존스가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패키지 유통은 EA가 맡는다.

<APB>의 베타테스터 모집을 위한 페이지가 정식으로 열렸다.

테스터 모집 국가에는 한국도 포함,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