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덱에서 <배틀그라운드>, <에이팩스 레전드> 등 주요 온라인 멀티 게임을 실행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적지 않은 동시 접속자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고 이를 플레이하기 위해 스팀 덱을 구매한다고 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스팀 덱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틀은 <배틀그라운드>, <에이팩스 레전드> 외에도 <데스티니2>,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이다. 7월 20일 기준 스팀 동시접속자는 <에이펙스 레전드>는 약 22만 7천 명, <배틀그라운드>는 약 38만 9천 명, <데스티니2>는 약 5만 5천 명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약 7만 8천 명.
완벽한 스팀 게임의 호환을 꿈꾸는 스팀 덱으로서는 적지 않은 리스크를 안게 된다. 위 내용은 스팀 덱의 기기 사양이 공개되고 나서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부분이다. 이는 스팀 덱의 '운영 체제(OS)'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호환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ProtonDB에서 처음 알려졌다.
ProtonDB는 위 게임들에서 사용하는 치팅 방지 소프트웨어가 스팀 덱의 OS에서 사용중인 Proton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스팀 덱은 리눅스 기반 별도의 스팀 OS 3.0을 탑재하고 있다. 이 OS에 탑재된 기술 중 하나인 Proton은 추가적인 포팅이 없어도 PC환경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다행히 밸브도 현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밸브는 "공급업체와 협력해 Proton의 게임 호환성과 치트 방지 솔루션 지원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밝힌 상태다.
한편, 16일 공식 발표한 스팀 덱은 용량에 따라 3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오는 12월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EU 국가들을 대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를 포함한 이외 국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페이스북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