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한 지 약 2년이 지난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던 게임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다운로드 60만 돌파에 개발사도 당황하고 있다. 역주행의 주인공은 바로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1047게임즈의 <스플릿게이트>. 무료 SF 멀티플레이 슈터 장르로, 2019년 5월 PC로 처음 출시됐다.
<스플릿게이트>는 공개 첫 날 4,000명의 유저만 다운로드 받을 정도로 성적이 저조했다. 게임이 갑작스럽게 많은 관심을 얻기 시작한 것은 2년이 지난 2021년 7월 13일, 콘솔 크로스플레이 베타(PS4, PS5, Xbox 시리즈 X/S, Xbox One)를 실시한 뒤 부터.
출시 이후 극히 소수만 즐기던 <스플릿게이트>는 콘솔 유저의 유입으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SF 장르의 하이퍼 FPS에 <포털> 같이 곳곳의 게이트를 이용하는 요소를 접목, 색다른 전략과 역동성을 더한 것이 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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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1047게임즈도 이렇게 많은 유저가 유입될 줄 몰랐으며 여기에 대한 대비를 해놓지 않았다는 것. 당초 <스플릿게이트>의 데이터베이스는 최대 6만 5천 명의 동시 접속자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공개 첫 날 기록한 4,000다운로드 보다 무려 150배 증가한 6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최대 동시 접속자를 훌쩍 넘어서게 됐고 당황한 1047게임즈는 잠시 콘솔 크로스플레이 베타를 오프라인으로 돌려놨을 정도.
1047게임즈는 "콘솔 크로스플레이 베타가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급하게 추가 엔지니어를 영입해 서버 정상화 조치에 나섰다.
한편, 1047게임즈는 이안 프루 대표가 대학생 시절 <포털2>의 요소에 FPS를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스플릿게이트>를 서비스 중이다. 4명의 엔지니어로 결성됐다. <스플릿게이트>는 7월 27일 콘솔에 정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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