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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엘더 스크롤 6'는 '페이블' 신작 발매 후 출시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분 부사장 필 스펜서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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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1-08-02 13:35:51
첫 트레일러 공개 이후 3년이 지났다. 하지만 <엘더 스크롤 6>의 출시는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부문 부사장이 해외 매체 IGN과의 팟캐스트에서 <엘더 스크롤 6>는 <페이블> 후속작 발매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필 스펜서

 

<페이블> 시리즈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를 개발한 피터 몰리뉴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RPG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도'로 마을 NPC와 결혼하거나,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외관이 바뀌는 등 자유로운 선택과 이에 따른 결과를 주축으로 내세웠다. 가장 최신작은 첫 작품 <페이블>을 리메이크해 2015년 발매된 <페이블 애니버서리>다.

이후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해체되며 후속작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E3 2020에서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를 개발해 온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를 주축으로 <페이블> 후속작을 개발 중이라는 정보가 공개됐다. 다만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3에서 공개된 트레일러가 전부다. 발매일도 미정.

 


 

그리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엘더 스크롤 6>에 대해 공개된 정보도 거의 없다. 개발도 아직 기획 단계이며, <엘더 스크롤 시리즈> 공식 트위터가 2021년 신년 축하 트위터에서 업로드한 이미지와 '디벨롭 컨퍼런스 2020'에서 토드 하워드가 남긴 몇몇 단편적인 정보가 전부다.

 

인터뷰에 따르면 <엘더 스크롤 6>는 모드를 지원하며, 정보 공개와 홍보는 출시 직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 E3 2021에서 공개된 <스타필드> 트레일러 중 짧게 나온 낙서가 <엘더 스크롤 6>에 대한 힌트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바로 조종석에 그려진 낙서가 <엘더 스크롤>에 나오는 '해머팰' 지형과 유사하다는 것.

 

(출처 : 레딧)

 

마지막으로, <스타필드>의 발매일이 2022년 11월 11일이라는 점과, <스타필드> 본편 이후 출시될 추가 DLC를 생각하면 <엘더 스크롤 6>의 본격적인 개발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아직 출시일도 확정되지 않은 <페이블> 시리즈 신작 발매 이후에야 <엘더 스크롤 6>가 나올 것이라는 필 스펜서의 발언이 과장은 아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