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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어크 발할라’ 디렉터가 맡는다

유비소프트 출신 개발자가 여럿 참여했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방승언(톤톤) 2021-08-02 16:38:56

올드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는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제작할 게임 디렉터의 정체가 분명해졌다.

 

주인공은 유비소프트에서 16년 동안 일했던 베테랑이자, 올해 초 EA 모티브 스튜디오에 프로듀서로 합류한 에릭 바티자(Éric Baptizat)다. 유비소프트 퇴사 전 그는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의 디렉터 직을 맡았다.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어쌔신크리드: 블랙 플래그> 등 시리즈의 과거 작품에서도 리드 디자이너로 일했다.

 

EA는 현재까지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개발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을 여러 명 공개했다. 우선 게임 개발을 총괄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는 <포 아너>를 제작했던 로만 캄포-오리올라(Roman Campos-Oriola)가 맡는다.

 

그 외에도 <아캄 오리진>,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스타워즈 스쿼드론> 등 여러 트리플 A 작품에서 주요 직무를 맡은 개발자, 작가,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특히 에릭 바티자 외에도 유비소프트 출신의 개발진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원작 <데드 스페이스>의 ‘원년 멤버’들은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잘 알려져 있듯 <데드 스페이스>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글렌 스코필드는 크래프톤 산하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다.

 

대신 <데드 스페이스 2>의 아트 디렉터로 일했던 마이크 야지지안(Mike Yazijian)이 리메이크의 아트 디렉터를 맡으면서, 원작의 비주얼 스타일을 잘 살릴 수 있으리란 기대가 모인다. 또한, <데드 스페이스>의 UX 디렉터였던 디노 이그나시오(Dino Ignacio) 또한 이번 리메이크의 개발 과정에 자문 역할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계획은 7월 22일 ‘EA 플레이’ 행사에서 처음 밝혀졌다. EA에 따르면 리메이크는 차세대 콘솔 및 PC 전용으로 개발되며,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이용해 업그레이드된 음향 및 비주얼로 호러와 몰입감을 기존보다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