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발사를 거느린 테이크투가 현지 시각으로 8월 2일,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테이크투의 이번 분기 매출은 8억 1,300만 달러, 분기 결제액은 7억 1,100만 달러로 각각 2%, 29% 감소세를 그렸다. (매출은 약 9,366억 5,730만 원, 결제액은 약 8,191억 4,310만 원) CNBC 보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억 8,800달러 선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상회하는 수익을 거뒀다.
테이크투는 2023년까지 매년 20개 내외의 신작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장 내년까지 코어 게임, 미드 코어 게임, 모바일게임을 포함해 총 21개의 새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락스타 게임즈의 <GTA 5>는 누적 판매고 1억 5,000만 장을 기록하며 10억 달러의 수입을 거두어들였다. 2K의 자회사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문명> 시리즈와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로 유명한 곳이다.
테이크투는 산하 락스타 게임즈의 <GTA 5>가 지금까지 총 1억 5,000만 장을 판매했으며, 총 10억 달러(약 1조 1,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테이크투는 <GTA 5>가 게임은 물론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 제품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해 역대 <GTA> 시리즈의 통산 판매량은 3억 5,000만 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테이크투는 오는 11월 11일에 최신 콘솔 버전 <GTA 5>와 <GTA 온라인>을 출시한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지금까지 3,800만 장 판매됐으며, 지난 3년간 미국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문서를 보면, 락스타 게임즈 신작에 관한 언급은 적은 편이다. 2018년 <레드 데드 리뎀션 2>로 성공을 거둔 락스타는 <GTA> 외에도 <맥스 페인>, <맨헌트>, <불리>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테이크투의 자회사 2K 게임즈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컨퍼런스 콜 중에는 "2K 게임즈의 새로운 프랜차이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기적으로 산하의 파이락시스 게임즈에 이목이 집중된다.
테이크투의 손자회사인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파이락시스는 전설적인 개발자 시드 마이어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재직 중인 곳으로 <문명>,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를 가지고 있다.
파이락시스는 지난 4월부터 신작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문명 6> DLC 발매를 중단하고, 6월에는 모든 확장팩을 포함시킨 <문명 6 앤솔로지>를 발매했다. 파이락시스는 <문명 6>로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준 상태에서 올해 9월 <문명> 시리즈의 30주년을 맞이한다.
1991년 처음으로 발매된 <문명> 시리즈는 4~5년 주기로 정식 넘버링 시리즈가 발매됐고, <문명 6> 출시가 2016년이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문명> 후속작 소식을 기대해봄직하다.
<엑스컴> 관련 새 소식이 있을 수도 있다. 외신 PC게임즈N은 "E3를 앞두고 비공식적으로 <엑스컴> 스타일의 <어벤저스> 게임 소문이 돌았다"라고 전했다. 참고로 E3에서 관련 게임은 발표된 바 없다.
한편, <보더랜드>의 스핀오프 격인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회계연도 안에 출시된다고 명기됐다. 테이크투의 회계연도는 2022년 3월 31일에 끝나므로 그 전에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가 발매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게임은 <보더랜드 2>에 등장한 폭발물 전문가 '타이니 티나'가 만든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만큼, 원작과 다른 느낌으로 전개된다. 주로 총기류를 활용했던 <보더랜드> 시리즈와 달리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에서는 마법뿐 아니라 광선검까지 등장해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더해졌다. 또한 나만의 멀티클래스 영웅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